hobakking 2019. 6. 2. 22:10

계란유골(鷄卵有骨)

鷄 (닭 계)

卵 (알 란)

有 (있을 유)

骨 (뼈 골)

뜻= 계란에도 뼈가 있다 는 뜻,

몹시도 운이 없을 때 쓰는 말이다.

조선조 때 어떤 인사가 나라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임금은 이 인사에게 무엇으로 보답을 해줄까 궁리하다가 하루 날을 잡아 남대문으로 왕래하는 모든 물건을

나라에 귀속시켜 이 인사에게 주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 인사는 남대문 앞에 걸상을 하나 갖다놓고 이동하는 물품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날따라 단 한건의 물건이 들고 날고를 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러나 저녁 석양이 뉘엿뉘엿 할 때 어느 촌로가 머리에 물건을 이고 오는 것이 보였다.

인사는 어명임을 내세워 그 물건을 받아 놓고 보니 계란 몇 줄 이었다.

그러나 어이하랴 먹으려고 집에서 깨보니 모든 계란 속에 뼈가 들어있었다.

부화하다가 만, 약으로 쓰려고 한 계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