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산에는/청산은 나를불러

화왕산(2016.10.9)

hobakking 2019. 5. 25. 21:58


창녕 화왕산 ,

억새로 유명한 산이다 몇 년 전에 군(郡)에서 억새를 태우다 사람이 죽어 시끌벅적 해서 더 알려졌다.

산은 참 좋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비가 왔고 안개가 끼어 조망이 전혀 안 잡힌다.

날 좋은날 다시 한 번 오고 싶다.



 

 

 

 

 

 

 

 

 

 

 

찍는걸 찍고 또 그걸 찍고 ~

 

 

 

 

 

 

 

 

 

 

 

 

 

 

 

비 맞은 돌배 나무

아래 내려와서 주위를 돌아보았다 ~

 

 

 

 

 

 

 

 

 

 

 

 

이 고분 사진은 나는 쉬고 앉았고 백암님이 찍었다 ~

 

 

 

 

 

간밤에 과식을 했고 찬 우유를 한 개 먹고 잤더니 잠자리가 뒤숭숭하고,

몇 번을 깨었다 잠들기를 반복 하더니 드디어 4시쯤 설사가 왔다.

그리고 다섯 시에 또 한 번, 그래도 밥을 딱 한술 뜨고 나섰다 .

신사역에 도착 화장실을 찾았다. 중간 휴게소에서 백암님이 뭘 먹자는 데도 먹고 싶은 마음이 안 든다.

창녕에 내려 화장실을 또 들렀다.

산을 오르는데 너무 힘이 든다, 백암님 은 내 얼굴이 창백하다고 한다. 나는 설사의 후유증쯤으로 그러려니 했다.

오르막길 1.6km 를 백 메타에 한 번식 쉬었다. 비가 오는데도 아랑곳 않고 주저앉았다.

정상 2백m 쯤 놔두고 오바이트가 나온다. 열 번쯤 먹은 게 없으니 물만 넘어왔다.

그러자 속은 한결 나았다.

정상에서 우산을 든 채 식사를 하는데 나는 밥 생각이 전혀 없다.

전에 같았으면 그때쯤 배가 고파 굴신을 못했을 텐데 배고픈 생각도 없다.

내려와서 차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밤 9시 30 분쯤 그때까지도 배는 안 고팠으나 죽을 먹었다.

참으로 고달픈 산행이었다.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만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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