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묻은 사진들 504

진천 농다리와(籠橋)초평호(25.6.14)

농다리는 세금천에 고려초 임 장군이란 분에의에 놔졌는데 길이93m 로 순 돌로 놓았고 우주의 별자리 28수에 맞춰 28컨으로 설치 되었다 한다 ( 28수란 각항저방 심미기, 두우여허위실벽, 귀루위묘 필자삼, 정기유성 장익진 )으로 내가 한문 배울때 외운 별자리이다 경 읽을 때도 이 별자리가 주문으로 나온다.암튼 천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멀쩡 한걸 보면 과학이 숨겨져 있는듯 하다 ,너머에 초평 저수지는 물도 맑고 수량도 많으며 시설도 잘 가춰져 있었다 .수십년전 4월 초파일에 이곳에서 물놀이 하던 꽃 다운 처녀 32명이 배가 전복되어 수중 고혼이 되었다는데 윤사장 기억으로는 4x8=32 로 안좋게 각인 되어있다 하셨다 ~호수 가운데에 민물 가마우찌가 한놈 있는데 진짜인지 모형인지 헤아릴수는 없다 ~십수년..

안성 금광호 주변(25.6.14)

토요일에 비가 그것도 물폭탄이 떨어진다고, 기상대의 호들갑에 섬 산행을 취소 하고 대신 잡은곳이 안성의 금광호이다 , 청록파시인 박두진 의 고향이 이곳인가보다 그분을 앞세워 주위 경관을 아름답게 꾸미고 관광객을 유치할 요량으로 지차체에서신경을 꽤 썼다 ~ 나까지 여섯이서 나섰다 ,산책로를 한바퀴 돌고 청국장으로 점심을 하고는 안성8경을 몇군데 들리려다,윤사장 친구가 계신다는 진천으로 달렸다 ~금광호는 가믐으로 수량이 현저히 감소해서 볼품이 덜 했다 ~박 두진 동상 전망대가 굉장히 우람 하다 ~호수주변 둘레길 ~

부천 생태공원(25.5.31)

부천 장미원을 들리고 나서 시간이 일러 생태 공원을 갔다 ,이곳에 공원 있단말은 들었지만, 처음 들른곳이다,넓은 산속에 많은 시설을 제대로 해놓았다 한번쯤 와 볼만한 곳이라고 친구와 같은 의견을 나눴다.며칠후에 우리교회 노인들이 이곳으로 소풍을 오신다는데 노인들뿐 아니라 젊은 이들도 좋아할 잘소이다. 정문 가까운곳에 해장국집 중국집등 맛집이 있는데 우린 짜장을 먹었다 맛이 괜찮았다 ~

도당동 장미공원(25.5.31)

5월31일 오월도 마지막 날, 토요일이면 비오던 날씨가 오늘따라 맑다.산악회원들이 뿔뿔이 흩어져 가잔티와 단둘만 남았다 산에 가야하나?전 같으면 혼자라도 베낭메고 달려갔겠지만, 꾀가난다 나도 늙었나보다 ~지금쯤 만개했을 부천 장미원에, 지하철 네번 갈아타고 버스 한번타고 도착했다.역시 만개한 장미는 활짝웃으며 우릴 반긴다.해마다 찾았던 이곳 이지만, 갈때마다 생경스럽다 그도 그럴것이 올해 핀 장미는지난해 내가 보았던 그 장미가 아니니 그럴수 밖에 ~올해는 어찌나 인파가 많은지 꽃보다 사람이 조금 더 많았다 ~

외손자 입대 전 (25.5.18)

코흘리개 어린애였던 외손자가 이제 어느덧 대학에 들어가고 다음주 군대에 간단다.(5/26)오늘 벽제 강강 술래에서 밥을 사주었다 ,그리고 금일봉을 주었는데 봉투에 " 지후야 군대가서 하나님을 꼭 만나고 돌아와라"이렇게 써서 주었더니 한참을 바라보던 손자놈 , 할아버지 제가 죽으라고 하신 말씀같아요,그도 그럴것이 하나님 만나라고 한 말을, 하나님은 죽어야 만난다고 생각했던것 같았다.나는 웃으며 이놈아 돌아오라는 말이 있잖아 ~했더니, 그제야 네 ~ 하고 대답한다 ~요즘은 군대 복무 기간이18개월 이라고 한다 맛도 보기전에 제대라니 ~본인은 힘들고 어렵겠지만 주위에서 보면 군대간지 지난달 같았는데 제대들 한다 ,아무쪼록 몸성히 근무 잘하고 성숙된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 ..

제1남전도 바람났네~ (25.5.17)

어제까지 세찬 비바람이 불더니만 오늘은 고요하고 청명하다 어느 권사님 왈 남편에게 교회 나들이날은뭔가 다르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단다 ~최대의 인원28명이 세대의 승합차에 나눠타고 강화로 출발했다 ,자반고라는 생선 구이 집에서 맛깔난 식사를 마치고 교동으로 달렸다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도라지 위스키 대신 오골계알이 동동 뜨는 쌍화차를 들고 대룡 시장을 구경하고 월선포구에서 사진 한방 찍고는 다시 기독교 역사기념관에서 상당한 공부를 마치고 나오니 짓궂은 비와 긴 차량정체가 우릴 기다린다..어렵사리 교회에 도착하니 그래도 전보다는 빨리 온 셈이다 즐거운 날이다 ~~~~~ 월선포구는 교동 드나들던 배가 정박하는 유일한 통로 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