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지게--12 다음날 회사에 갔더니 상훈이 보이지 않는다. 순정은 남수한태 상훈의 소식을 물어본다. 남수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응 상훈이 병가 내었어” “어디가 아픈데요?” “몰라 2~3일 쉰다고 연락 왔어” “무슨 말인지 2~3일 쉬다 안 되면 회사를 그만 둔다고 해, 무슨일 있나?” 순정은 가슴.. 이것도 글이라고/두 날개 (소설) 2019.05.08
두날개--1 “진욱아 너 그거 해봤니?” “그게 뭔데?” “여자하고 섹스 해봤냐고?” 진욱은 그 말 하는 상수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둘은 이제중학교 3학년 점심을 먹고 교정에 있는 벤치에 앉아있다. 여름방학도 끝나고 개학한지 얼마 안 되어서 날씨가 약간 덥지만 그래도 그늘은 시원했다 . 운동.. 이것도 글이라고/두 날개 (소설) 2019.05.07
두날개--2 2 “그럼, 진욱이 네가 우리 집에 놀러 왔었고 나도 너의 집에 놀러 갔었는데, 왜 기억 안나?” “기억 안 나네” “치 바보” 진욱은 그저 웃고만 있다. “그런데 뭔 이야기 하려고 날 보자고 했어?” “진욱은 머뭇거린다. ”별 이야기는 아닌데 꼭 해 줘야할 것 같아서“ ”되게 궁금해.. 이것도 글이라고/두 날개 (소설) 2019.05.07
두 날개--3 3 이런저런 문자를 스스럼없이 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한편 학교에서 5총사가 모이면 그동안 미라 꼬시기 프로젝트를 과장되게 포장해서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그걸 듣고 있는 진욱 이는 웃음이 나오려는 것을 억지로 참고 있다. “아직 성공한 사람 없지?” 상수가 주위를 휙 돌아보는.. 이것도 글이라고/두 날개 (소설) 2019.05.07
두 날개--4 진욱 이가 깨어나자 경찰조사가 시작되었다. 경찰아저씨가 깡패한테 맞았냐고 물었으나 진욱이는 자신이 부주위로 절벽에서 떨어졌다고만 할뿐 맞은 이야기는 끝내 토설하지 않았다. 엄마까지 나서 사정해도 끝내 맞은 사실은 숨겼다. 이틀째 되는 날 진욱의 핸드폰으로 모르는 전화가 .. 이것도 글이라고/두 날개 (소설) 2019.05.07
두 날개--5 벤츠 스포츠카를 가지고 있지만 진욱은 여자 꼬실 때는 절대 끌고 나가지도 않았고 친구들과도 그 차타고 떳떳하게 여행한번 안 갔다. 단지 친구들과 여행 할 땐 있지도 않은 매형을 팔아, 매형차를 빌려 왔다며 몇 번 가져간 적은 있었다. 그래도 우리의 멋진 진우는 다른 과 학생이라도 .. 이것도 글이라고/두 날개 (소설) 2019.05.07
두 날개--6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내 이름은 허진욱 이고요 나이 스물네 살 Y대3학년입니다” “네, 저는 김 예원 나이는 21세 S대 2학년입니다” “과는 뭐 전공인가요?” “영문학과예요” “네, 난 경제학과입니다” 진욱은 양팔로 턱을 고이고 예원을 바라본다. “나 예원씨 한태 한눈에 반.. 이것도 글이라고/두 날개 (소설) 2019.05.07
두 날개--7 “옳은 말이야 예원이 너의 고귀한 순결을 아무 곳에서나 가질 수는 없지 정말 잘 생각 했어” 예원은 속으로 그렇담 위기를 벗어난 것인가? 이렇게 생각하는데, “아주 신혼여행기분을 내게 식사까지 하는 거야 . 자 가자” “어머나, 오빠 돈 있어? 제법 많이 들어갈 텐데?” “다행이 .. 이것도 글이라고/두 날개 (소설) 2019.05.07
두 날개--8 그런데 예상 못한 장면이 발생했다. 춤추는 민서 주위로 불나방 같은 뭇 사내들이 모여든다. 이러다 죽 쑤어 개 좋은 일시키기 십상이다 진욱은 춤추는 민서의 주위에 밀착 경호를 하기로 했다 민서 주위에 붙는 남자를 가로 막고 짓궂게 계속 달려드는 놈은 구두 발로 엄지발가락을 세게.. 이것도 글이라고/두 날개 (소설) 2019.05.07
두 날개-9 모두 경찰서로 가서 조사에 응하고 교통사고는 저쪽에서 100% 책임이 있고 폭행은 쌍방 간 고소할 뜻이 없다 해서 그냥 자기 치료는 자기가 하기로 합의했다. 경찰서에서 나오는데 신민숙은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며 자신의 쭈그러진 차에 타라고 강요한다, 괜찮다고 하는데도 병원에 가자.. 이것도 글이라고/두 날개 (소설) 2019.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