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42 (마지막회) 습작소설 봄날은간다--42 (마지막회) 식사를 마치고 바로 아파트로 들어선 식구들은 자신의 집에 비해 대궐 같은 규모에 놀라고 있었다. “이제 아버지 어머니 이곳에서 편히 사세요.” 정임이 계모는 정임 이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린다. 내가 전에 너를 너무 구박하고 몹쓸 짓을 했는데.. 이것도 글이라고/ 봄날은간다(소설) 2019.05.07
봄날은 간다--41 습작소설 봄날은간다---41 “저 사람은 너의 남편?” “네” “안녕 하세요? 정 태수입니다” “그래 사위어서와, 누추해도 어서 들어와” 좁은 방에 정임이네 식구 가 앉고 계모가 앉으니 꽉 찬다. “봉구는 어디 갔어요?” “응 놀러 갔나 봐 조금 있으면 아버지도 퇴근 하실 거야” “순.. 이것도 글이라고/ 봄날은간다(소설) 2019.05.07
봄날은 간다--40 습작소설 봄날은간다---40 정임 이는 아버지를 떠올리면 가슴이 메어진다. 아버지를 생각하면 당장 집이라도 드리고 싶지만 미운 계모와 순덕 이를 생각하면 주었던 집도 빼앗고 싶은 심정이다. 그러나 이제 하늘이도 태어났고 자신도 엄마가 되고 보니 부모에 대한 생각이 문득문득 난다.. 이것도 글이라고/ 봄날은간다(소설) 2019.05.07
봄날은 간다--39 습작소설 봄날은간다--39 정임은 태수의 입에서 당신이라는 말에 좀 우스웠다 그러나 싫진 안았다. “그럼 어쩌라고요?” “내 생각에는 하늘이도 태어나고 했으니 장인어른 오셔서 사시라고 했으면 좋겠어,” “그건 안 돼요” “왜 안 돼?” “우리 엄마는 다 쓰러져가는 판자 집에서 .. 이것도 글이라고/ 봄날은간다(소설) 2019.05.07
봄날은 간다--38 습작소설 봄날은간다--38 사위가 조용해서보니 태수는 피아노 뚜껑을 닫는다. “오빠 지금 친 곡이 뭐예요?” “응 아드리느를 위한 발라드라는 곡인데 아름답고 슬픈 사랑이 깃든 곡이야” “난 지금 정임 이를 위한 발라드를 부족하지만 연주한 거야” “아니에요 너무 훌륭해요 또 가.. 이것도 글이라고/ 봄날은간다(소설) 2019.05.07
봄날은 간다--37 습작소설 봄날은간다---37 모처럼 부자간에 한 식탁에 모여 앉았다. “와인한잔 가져와라” 정 회장이 누군가에게 말했다. 태수가 얼른 일어나 와인창고에 가서 와인 한 병을 꺼내다 아버지께 따라 드린다. “너도 한잔해라” 정 회장이 태수에게 한잔 따라준다. “엄마도 한잔 받아요,” .. 이것도 글이라고/ 봄날은간다(소설) 2019.05.07
봄날은 간다--36 습작소설 봄날은간다---36 정임은 초보 엄마라 능숙한 아기 돌보미가 와서 아이를 본다. 태수와 정임은 복학 준비에 바쁘고, 하늘 이는 먹고 자고 놀고 싸고 무럭무럭 잘 자란다, 태수는 이제 종종 하늘이 안아주는 맛에 빠졌다. 벌써 두 달이 넘었다 하늘 이는 이제 어르면 방긋방긋 웃는.. 이것도 글이라고/ 봄날은간다(소설) 2019.05.07
봄날은 강다--35 습작소설 봄날은간다---35 “그런데 아이가 8개월이면 두 사람 사랑해서 만난 거 맞나요?” “사랑 같은 거 없었습니다,” “그럼 오빠한테 의도적으로 접근 하셨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임신을 무기로 사랑도 안하면서 오빠를 붙들고 있겠다는 건 억지 아닌가요? 제가 태수오빠 .. 이것도 글이라고/ 봄날은간다(소설) 2019.05.07
봄날은 간다--34 습작소설 봄날은간다--34 “어머니도 알고 계셨어요?” “나도 최근에 들었다, 그런데 자식일이고 너도 알지만 태수가 고집이 세어놔서 나도 어떻게 힘이 못 되는구나” “나도 너를 정말 좋아했고 너를 며느리로 받아드릴 생각까지 했다는 것 너도 알지?” “네 어머니” “그러니 셋이 .. 이것도 글이라고/ 봄날은간다(소설) 2019.05.07
봄날은 간다--33 습작소설 봄날은간다---33 “어디 있었던 거야?” “응 숨어 지냈어,” “이제 안 갈 거지? 지수가 옆에 꼭 붙어 있을 거야” 태수는 그냥 웃고만 있었다. “오빠 ! 지수 화나서 고무신 거꾸로 신으려다 말았어,” “그랬어? 난 지금쯤 지수가 거꾸로 신었겠지 생각했는데,” “정말 말을 그.. 이것도 글이라고/ 봄날은간다(소설) 2019.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