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글이라고 360

보이스피싱

보이스 피싱이번추석 며칠 전 이었다.인터넷 바둑에 심취하고 있는데 딸아이한테 문자가 한통 왔다,“아빠 모해?”“그냥 있다”“아빠 내 핸드폰을 잃어버렸어”“어쩌다?”“그래서 지금 폰은 대리점에서 대여 받은 거야 폰 보험금 지급받아야 되는데 아빠가 도와줘”“뭘 어떻게?”“있지 내가 지금 아빠 폰으로 문자 보낸 것 눌러서 앱 으로 깔아”“알았어”얼마전 딸아이는 신형 폴더 폰을 샀다고 보여 준적이 있었다.바둑을 둬가며 건성으로 문자를 눌러 앱을 깔았다,“다음엔 아빠 운전면허 사진 찍어서 갤러리 에다 넣어놔”나는 시키는 대로 다했다 내 핸드폰은 원격 조종을 해서 둘 쭉 날 쭉 춤을 춘다,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은 아빠 핸드폰을 잠시 사용 말고 놔두란다.그렇잖아도 바둑 두는 데 핸드폰 사용할 필요가 없다.잠시 후“아빠..

친구

친구오늘 토요산행도 포기하고 친구 만나러 나섰다.중학교 고등학교 동창 두 사람들이니 60년 지기인 셈이다이 친구들과는 젊었을 때부터 쭉 같이 친분을 유지해 왔다해마다 여름에는 아이들을 앞세워 이고 지고하여 피서를 같이 갔는가하면 아이들이 커서도일 년에 몇 번씩 부부 동반으로 같이 여행도 다니는 사이다.오늘도 한 친구의 초청으로 점심을 같이하러 아내와 지하철역으로 갔다.지하철을 타기위해 서 있는데 유리창에 윤선도 선생의 시 한수가 눈에 띈다. 내 벗이 몇인가 하니 -윤선도---------------------------내 벗이 몇인가 하니물과 돌, 솔과 대동산에 달 오르니 더욱 반갑구나두어라 이 다섯밖에 더하여 무엇하리 이시를 읽으며 한참을 생각에 젖었다.선생은 물, 돌, 송, 대나무, 달 . 이 다섯이면..

새 총

새총아침 일을 마치고 9시쯤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선다.배낭 속에는 탁구 라켓이 들어있고 배낭 속 작은 주머니엔 새총 두 자루와 실탄이 들어있다.(실탄은 쇠구슬탄도 있지만 나는 흙과 세라믹을 혼합하여 빚은 탄을 쓴다, 이 실탄은 목표물에 맞으면 깨진다)집에서 다리를 건너 증산동 뒷산인 봉산을 오른다.정수장인 체육공원에서 이마에 수건을 동이고 새총을 꺼내고 주머니에 실탄을 100여발 넣고는 첫 번째 과녁을향해 새총을 발사한다.딱 하고 첫발이 양철 판에 맞고 마찰음이 사방에 퍼지면 내 입술에 미소가 흐른다.그러나 명중하지 않으면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맞출 때 까지 쏜다.증산동에서 수색 탁구장까지 약 4km 거리에 중간 중간 약 30여개의 과녁이 있다. 내가 매달아 놓았다.과녁이라야 통조림깡통 아니면 페트병 따..

천방산의 하루

나는 52년 용띠 ,우리나이로 72세이다같은 연배의 친구들은 이제 은퇴하고 여가생활에다 취미활동에 전념할 나이인데 나는아직도 생활 전선에서경제활동에 여념이없다.내가 하는일은 노랑색 학원차 운전이다젊었을때 벌어놓은것  없고아직 몸이  건강하니 노는것이 어쩜 사치이고 고역 일것같다 .나는 아침 6시30분에 알람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다양치하고 세수를 대충한 후  머리에 물을 찍어바르고 6시50분쯤에  집에서 나선다바로 옆 동네 고교생 7명을 7시에 태우고 K고교 앞에 내려준다.다음 자유로를 달려 다른 고교생 을 태우기위해 달린 후 처음타는 학생 아파트에서 40분을 대기한다이 시간은 참 자유롭다 가져간 조간 신문을 거의 절반을 읽는다8시10분에 아이들을 태우고 학교앞에 내려주면 대략8시35분쯤.집에 돌아오면 ..

탁구

나는 거의 매일 탁구를친다재미있다내가 탁구를 시작한지는 금년 3월부터다 그러니  내 지금 실력은 애기 걸음마 수준이다탁구는 대개가 중학교 때  배운다지만 ,  나는 그 시기를 놓쳤다.나도 중학교 때 배우고 싶었다 그러나 소심한성격인 나는 상급생 틈에 끼어 감히 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면서 속마음으로나도 상급생이 되면 맘껏 치리라 마음먹었다그러다 막상 상급생이 되어서는1~2학년 하급생들이 너무나 잘쳐  창피해서 그대열에 낄수가 없었다그내서 영영 못배우고 말았다그러다 마침내 그 못다핀 꽃을 교회에서 피울수 있는기회가 온것이다우리교회가 올해로 창립58주년이다 .7월14일 기념일에 맞추어탁구대회를 개최한다는 광고가 나갔다 .그러면서 실업팀에서 선수생활을했다는 어느 집사님이 초보자 레슨을 맡아 해주신단다 ...

대장 내시경

두어달쯤 전이다 의료공단에서 2년마다 실시하는 건강검진 채변검사에서 미량의 혈(血)이발견된다며 재검을 하라했다재검은 장내시경으로 건강보험에서 무료로 실시하는 것이다.내가 장내시경은 지금까지 두번 정도 했었다 .첫번째는 하혈후 세브라스에서 실시했으나 전혀 문제가없었고  두번째는역시 건강검진에서 혈흔이 보인다며 재검을 했으나 역시 아무런 문제가 없는것으로나왔다 .맨처음  실시할때 는 생으로 했는데 과정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힘이들어 두번째는 수면으로 했었다.이번에 재검이나왔는데 적지않이 걱정도 되었다 .결과가 나쁘게 나오면 어떻게 하나 ?병원에서  설사제를 타오면서 그것을 물에타서 1리터와 생수 한병 도합 1,5리터를 두차례에 걸쳐 먹는것이 힘이든다.아침 9시에 병원으로가서 수면으로 내시경을 하는데 금방끝이난..

나이를 먹다보니 ~~

나에게 50년이나 된 모임이 하나 있다 그 모임은 우리 고향 이웃 동네에 내가 어렸을 적부터 다니던 교회에 같이 신앙생활 하던 여러 청년분과의 모임이다.나이는 조금씩 차이가 났으나, 당시 모임의 취지는 우리가 장차 헤어질 수도 있는데 그때를 대비해 친목 모임을 만들기로 했고 그때 열 명의 사람이 모여 신우회라는 단체를 결성하였다.그 후 얼마의 세월이 흐르고 보니 두 분만이 그 교회에 남고 나를 비롯한 여덟 명은 전국으로 흩어져 각자 결혼도 하고 타지에 터를 잡고 정착하게 되었다.그러나 우리는 일 년에 한 번 씩은 어김없이 부부동반으로 모임을 갖는데 나이 순서대로 돌아가며 유사가 되어 자기가 사는 곳에서 식사 접대를 하고 그간 쌓였던 정담도 나누고 그렇게 우리는 친목을 다지며 5십 성상을 지내왔다, 한편으..

문 재인을 보내며

문 제인을 보내며, 문제인 전 대통령이 5년의 임기를 마치고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의 임기 5년 동안을 생각해보면 정말 지긋지긋했으며 짜증과 스트레스만 남발하던 시간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대통령 해서는 안 될 사람이 그럴 자격도 실력도 없는 사람이 어쩌다 대통령이 돼서 절반의 국민들의 마음에 많은 상처를 안겼는지 , 그 자체가 국가의 불행이고 운이라 할 수 있겠다. 그는 재임 시 자신들의 편에서 끝까지 헌신했고 노력한 어쩌면 그 쪽에서 보면 위대하다 칭송받을만한 대통령 이었다 그가 초기에 말했던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했던 말이 허구요 거짓말이었음을 온 국민들은 다 안다. 적폐청산이라는 미명하에 전 직 두 대통령을 감방에 쳐 넣어놓고 한명은 끝내 놔 둔 체 돌..

제 20대 대통령 선거

제20대 대통령선거일 오늘이 대통령을 뽑는 날이다. 나는 지난주일 대표기도에서 이 땅에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는 대통령, 어려운 나라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 있는 대통령, 좌우를 아우를 수 있는 대통령이 당선 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간구 드렸다. 그러나 이번 입후보한 14명중에서 그런 분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당선이 유력한 후보가운데 한분인 집권당의 이재명후보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보고 배워서는 안 될 어마무시한 말과 행동들을 스스럼없이 자행했으니, 형수에게 입에 담지 못할 쌍욕들을 몇 차례 해댔고, 여배우와의 스캔들로 온 나라가 시끌법쩍 했으며, 광주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석이 바닥에 왜 뉘어놓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비석을 발로 짓밟고 구르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박 근혜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했..

사고

사고는 예고가 없이 갑자기 발생 한다, 흔히들 밖에서 나는 사고 못지않게 집안에서 나는 안전사고도 많이 난다고들 했다. 나아는 분은 집에서 의자에 올라 천정에 앉은 파리를 파리채로 잡다가 그만 미끄러져서 크게 다치고 팔에 깁스를 하고 다니는 것을 보았다. 또 침대에서 자다 떨어져 크게 다친 사람 이야기도 들었다. 나라고 예외는 아니고 그 안전사고가 비켜가지도 않았다. 지난주일요일 교회를 잘 갔다 와서 아내부탁으로 큰 유리창을 떼어 옮기는데 한 개는 잘 떼어놓았다 다음 한쪽을 마저 떼는데 창문 무게 에 의해 창이 뒤로 넘어지는데 그 유리창위로 내 몸도 넘어지고 말았다 . 얼른 일어나 거울을 보니 내 얼굴에서 피가 솟구쳐 흐르고 어찌 감당할 수가 없었다. 수건으로 꾹 눌러 지혈을 하고 욱신거리는 무릎을 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