앎이 힘/고사성어

고분지통

hobakking 2019. 6. 2. 22:13

고분지통(鼓盆之痛)

鼓 (두드릴 고)

盆 (동이 분)

之 (갈지)

痛 (아플 통)

뜻= 동이를 두드리며 아파한다. ( 아내 죽음을 슬퍼한다)

중국에 장자(전국시대 사상가이며 학자) 가 아내를 놀려 말하기를 당신은 내가 죽으면 묘에 풀이 마르기 전에 재가 할 거라고, 했다.

아내는 절대 그런 일 없을 거라 , 절개를 지킬 거라 말했다.

그럼 두고 볼거나?

하고 장자는 죽었다( 성인인 장자는 도술에도 능했다)

갑자기 죽은 남편을 장사지내고 나니 다음날 남편의 제가가 찾아와서 스승을 찾는다.

부인이보니 너무나 잘생긴 외모에 장원급제하여 벼슬도 높아 그만 반하고 말았다.

부인은 그 남편제자를 유혹 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 제자는 선생님이 돌아가셔서 묘에 풀도 안 마른상태이니 그럴 수는 없다고 거절하였다.

부인은 남편 묘로 달려가 부체로 부치며 묘가 빨리 마르기를 바랐다.

그때 장자가 뿅 하고 나타나서 당신 뭐하는 것이냐고 놀리니,

난감한 부인은 집으로 달려가서 목메 자결하고 말았다.

한참 있다 집에 간 장자는 부인이 죽은 것을 보고 자신의 장난으로 부인을 죽였다며, 부뚜막에 있던 물동이를 안고 두드리며 울었다 해서 고분지통이란 말이 나왔단

다~

반대로 남편 죽음과 아버지 죽음을 같이하여 천붕지통(天崩之痛) =(하늘이 무너지는 이픔) 이라 한다.

*고분지통을 당해서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이렇게 인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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