앎이 힘/오늘의 이슈 화제

70대상주

hobakking 2019. 6. 20. 12:08

오늘신문에 70대 상주라는 기사가 실렸다.

요즘 장수하는 세상이니 고인 나이 90정도는 흔히 넘는다.

그러다보니 상주는 60대 후반에서 70대까지 연세가 들은 노인이 대부분 상주 노릇을 한다.

그러니 문상객이 빈소에 절을 한다음 상주가 맞절을 해야하니 그 고충이 이만저만 아니 라는것이 요지였다.

그러고 보니 얼마전 부친상을 당한 어느 지인한테 들었던 말이 생각난다.

그분 부친도 93세 정도 되셨고 상주도 68세나 되셨다 .

평소 척추 협착증을 앓고 있는 그분은 문상객과 절을 하는데 그에 따른 고통이 너무 심해

등에 식은땀이 흐르고 문상객이 고만 왔으면 하는 마음이 들더라며 결국 눈치껏 자리를 피했다는 말을 했었다.

그래서 지금은 장례식 풍경이 점차 바뀌어가고 있는것이 현실이란다.

필자도 금년에 장인 상을 당했는데 그때 경험했던 모습은 전과는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예를들어 전에는 상주를 위로 하는 차원에서 같이 철야를 해주는것이 큰 선심이었었다.

그런데 지금은 밤10시전에 문상객이 뚝 끊어졌다.

그것이 대세라는것을 지금에야 알았다.

그리고 앞서 말했던 문상객과 맞절은 악수로 대신하는 풍습이 서서히 일어난다는것이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노인 국가가된 일본은 한수 더 떠 기발한 장례문화가 선보여 진다니,

전에 우리 나라에 있었던 자동차 극장처럼 차를 탄 상태에서 고인의 영전을보고 마음속으로 문상을 하며

고인을 기린다고 하니 우리나라에도 멀지 않아 그런 문화가 정착될지 모를일이다.

세상은 모든것이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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