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산에는/청산은 나를불러

북설악 상봉 신선봉(2014.10.3)

hobakking 2019. 5. 19. 21:40


 

십 여일 전부터 설악산 신선봉을 가자고 의기투합했었다.

목요일 저녁 12시에 승합차를 타고 미시령 너머에 도착하니 3시가 조금 넘었다.

순두부로 요기를 하고 칠흑 같은 어둠을 랜턴으로 밝히고 일곱 명이 산을 오른다 ~






 

화암사 에서 시작 쌀 바위를 경유 성인 대에 오르니 강풍이 불어 83kg 인 내 몸도 가눌 수가 없이 휘청인다.

우린 당황했다. 아직 여명의 기미는 안보이고 춥기는 또 얼마나 추운가! 바위 밑에 모여 달달달 떨고 있다.

한 시간을 기다리니 해가 솟아오른다.

산행을 포기할지 강행할지 논의가 있었지만 포기할 때 포기하더라도 일단 가보자고, 계속 진행했다.

6시 13분쯤 해가 솟는다 ~

































선인재 위 바위에 물아 퍽이나 고여있다 ~






미시령 옛길 ~




북 설악에 위치한 신선대와 상봉은 설악의 끝자락을 마다하고,

오히려 금강산의 첫 관문으로 불려 지기를 원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그런지 화암사 일주문에도 금강산 화암사 라 쓰여 있다.

(지난번에 찍은것)

















































멀리 대청 중청이 보인다 ~






























































 

















놀면서 한 산행이 10시간을 넘었다,

12km 밖에 안되는 코스지만 비탐방로가 너무 험한 길이었다 거기다 간밤에 내린 비로

미끄러워 일곱명중에 여섯명은 상처를 입었고 나도 두번이나 나뒹굴었다.

너무 좋은 산이고 좋은 경험을 했지만 고생도 따른 산행이었다 ~

날쥐님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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