앎이 힘/오늘의 이슈 화제

사이코패스에게 제왕 권력 준 대통령제, 미국만인가

hobakking 2020. 11. 12. 23:00

트럼프의 가까운 친척은 “어린 시절 우리는 트럼프를 사이코패스라고 불렀다”고 했다.

트럼프에 대해선 ‘기저귀 찬 어른’ 등 많은 별명이 있지만 ‘사이코패스’라는 것이 가장 적절한 표현 같다.

사이코패스는 ‘규율을 따르지 않는다’ ‘자기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일삼는다’ ‘충동적이다’ ‘공격적이다’ ‘무모하다’

‘책임감이 없다’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도 자책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등의 성격적 특징을 보이는데 트럼프는

거의 대부분에 해당된다.

2020년 3월 예스퍼 미 국방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해 발언하고있다.

트럼프는 현지시각 지난 9일 트위터메시지로 예스퍼 국방장관을 경질했다./EPA 연합뉴스

트럼프는 미국과 세계의 규율을 파괴했다. 대통령 4년 동안 1만번이 넘는 거짓말을 했다.

지금도 매일 하고 있다. 보통 거짓말은 다른 사람이 잘 모르는 일을 속이는 것이다.

트럼프는 누구나 거짓인 줄 아는 거짓말을 태연히 한다. 이것은 반사회적 성격장애다.

너무나 충동적이고 무책임하다.

김정은과 벌인 리얼리티 쇼 영상을 다시 보면 저토록 충동적이고 무책임한 사람에게 우리 안보가 달려 있었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는다.

한·미 연합 훈련을 돈 많이 든다며 즉흥적으로 없앴다.

국방장관도 몰랐다. 한국에는 갑자기 방위비 5배를 내라고 한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도 자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우쭐댄다.

미국은 세계인의 선망과 존경의 대상이었다. 그럴 자격이 있는 나라였다.

그런 나라가 4년 전 사이코패스를 대통령으로 뽑았다.

그때는 미국민이 트럼프를 잘 몰랐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런데 트럼프의 4년을 보고서도 무려 7100만표를 주었다.

바이든 당선보다 더 놀라운 일이 사이코패스를 지지한 미국민이 절반에 가깝다는 이 사실이다.

 

 

 한국에서도 사이코패스의 ‘자질’을 가진 정치인들이 이미 등장했고 등장할 예정이다.

이들은 트럼프처럼 노골적이지 않다. 가면을 쓰고 있고 쇼에 능하다.

하지만 세상을 보는 눈이 비뚤어져 있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정도 이상의 적대감을 품고 있다.

남에게는 가혹하고 자신들에게는 관대하다. 자기편의 승리와 이익이 나라의 장래보다 우선이다.

거짓말을 연극 대사처럼 하고 탄로 나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잘못을 시정하지 않고 강변과 역공으로 눈을 부라린다.

오기와 아집 덩어리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실제 모습이 전혀 다르다.

이 모든 것에 소셜미디어를 잘 활용한다.

트럼프는 시리아 철군이라는 중대한 군사·외교 조치를 합참의장에게 알리지도 않고 트위터로 먼저 날렸다.

한국에도 이런 대통령이 반드시 나타날 것이다. 어쩌면 임박했을 수 있다

 

영상훈 칼럼중에서(20.11.12 일자 조선일보)

'앎이 힘 > 오늘의 이슈 화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일보사설(너 죽을 래?)  (0) 2020.11.12
기독교 연합회 성명서  (0) 2020.09.27
누가 한국교회에 돌을 던지나  (0) 2020.09.14
박정훈칼럼  (0) 2020.08.01
양상훈 칼럼  (0) 2020.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