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글이라고/문학의 언저리(수필)

3무 (三無)

hobakking 2026. 5. 8. 20:54

 

나에게는 남들은 많이 하는데 나는 안 하는 3무가 있다,

엄격히 따지면 안 하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호하다.

이것을 내놓고 자랑할 일은 못 되고 오히려 못난 성격 일수도 주변머리가 없는 것일 수도 있다,

암튼 남들이 나를 루저(loser) 급이라고 비웃을만한 일일지도 모른다.

 

첫 번째,

나는 70이 넘도록 외국 구경을 해본 적이 없다.

물론 여권을 내본 적도 없다.

내 나이 되도록 외국 여행 한번 안 가본 사람은 아마도 천연기념물이라 놀릴 것이다,

왜 못 갔냐 물으면 나는 돈이 없어 그런다고 말하지만,

외국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은 빚이라도 얻어서 가고 하다못해 여행 계를 들어서도 가는 사람도 더러 보았다.

그러나, 그렇게라도 해서 가고 싶지는 않고 깊이 생각해보면 고소 공포증이 있는 데다,

비행기 타는 것이 싫은 이유도 있는 것 같다.

나 아는 친구는 내외간 해외 여행비를 1억은 넘게 지출했다고 이야기하던데,

나는 한 번도 안 가본 상태라 그런지, 가보고 싶은 마음도 부러운 마음도 단 한 번이라도 느껴보지 못했다.

그런데 한가지, 외국 여행 못 가본 대신 그것을 보상받고 상쇠 시킬 마음은 있는데 그것은 국내에 있는 여행지는

방방곡곡 다 가보고 싶고 이미 많이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그걸 위해 노력 할 예정이다,

산만해도 3개 단체가 내세우는 각각 100대 명산을 종합한 130개 명산을 이미 7년 전에 완주했었다.

그것으로 외국 여행 못 가본 것에 위안으로 삼고 지내려 하고 있.

끝내 안갈거냐고? 안간다 ~

 

두 번째,

나는 이 나이 되도록 주식이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요즘 코스피 지수가 7.500 포인트가 넘어섰다고 좋아들 하더만 서도,

과연 올라야 좋은지 내려야 좋은지도 모른다.

물론 투자할만한 돈이 없어, 라고, 핑계는 대지만, 만일 누가 그걸 하라고 공돈을 쥐여 준대도 할 것 같지는 않다,

주식 해서 팔자 고쳤다고 하는 사람 아직 못 들어봤고,

언젠가 정규재 주필(매일경제 주필)이 주식에 대해 유튜브에서 설명하는데 ,

우리나라 주식의 큰손을 몇몇 예로 들며 말하는데 수백억 수천억을 굴리던 여인이 종래는 야쿠르트 리어커를 끌더라고

소개하는 걸 들었다.

신문에서도 소개하기를 주식 전문가와 세 살 먹은 아기 간에 각각 한 종목씩 선택해서 투자했더니 세 살짜리가 이기더라고,

다시 침팬지와의 게임에서도 침팬지가 이기더라고 소개한 걸 보았다.

과연 진위는 알 수 없겠으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나는 여유 자금이 없어 주식투자는 안 하는 것으로 결론 내고 싶다.

그런 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하는데 왜일까?

일확천금? 중독? 취미?

취미라면 나는 엄청 많다. 바둑, 등산, 탁구, 블로그 가꾸기. 운동, 여행, 그것만 하려 해도 하루가 빠듯하다 ~

 

세 번째

나는 로또를 비롯한 복권을 한 번도 사본 적이 없다.

내 마음에 사행심(射倖心)이 없는 것도 한 원인이겠으나, 만약 복권을 사서 당첨이라도 되는 날에 준비 없는 상태에

불로소득의 일확천금이 들어오면 주화입마(走火入魔)에 빠져 신상에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 같다.

복권 당첨되어 잘되는 사람 별로 없다, 부부간의 갈등 형제간의 불화 종국에는 자신의 몰락으로 귀결되는 것을 많이 듣고 보았다.

우스갯소리로 당첨되면 먼저 차를 바꾸고 두 번째 집을 바꾸고 나중에는 마누라까지 바꾸는 것이 그 세계라고들 한다.

그것 무서워 안 사냐고 묻는다면 대답이 망설여진다,

나도 로또 당첨되어 호의호식하고 인생역전의 아름답고 달콤한 꿈을 가끔은 꾸어 보았으니까,

그러나 그뿐이다

그밖에 도박 경마 경륜 등 돈을 걸고 하는 모든 경기나 게임도 안 해보았다,

소싯적 시간이 많아 기원에 자주 다닐 때도 내기 바둑은 안 두었다.

화투도 온 국민의 오락인 고스톱도 할 줄 모른다.

그러나 다섯이 모여 하는 뽕 은 너무 좋아한다,

그것은 돈 내기 보다는 끗수를 계산해 결과적으로 무엇을 사다 먹는 오락이기에 즐겨 했고 많이도 했었다,

그러고 보니 마지막 뽕을 한 지도 20년은 된성싶다.

성격에 소위 말하는 유도리가 없고보니 음식을 편식하는 것처럼 뭐는 하고 뭐는 않고 하는 것이 다 좋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집과 근성과 초지일관하는 성격의 소유자도 한사람쯤 있다면 수많은 사람 중에 섞여 오늘도 살고

또 내일도 함께 살아도 괜찮을 것도 같다.

그게 사람이 사는 세상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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