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소설 봄날은간다 --10
일수의 혀는 자신의 혀를 밖으로 불러내려 애쓰는 모습이 역역했다.
정임은 약간의 정말 약간의 호응을 했는데 순간 강한 흡인력에 의해 자신의 혀가 뿌리까지
뽑힐 정도로 빨려 들어갔다 이제 정임이가 자신도 모르게 강아지 신음소리를 낸다.
정임은 키스도 처음해보는 것이다 남의 입속에 침이 그리고 혀가 들락날락하는데
더러워 욕지기라도 날법한데 전혀 그렇지가 않다,
무슨 성스런 의식처럼 진지하고 흥분된다.
일수는 자신의 복숭아 가슴을 입속에 널고 탐닉한다.
정임은 몰랐는데 자신은 어느새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알몸 상태였다,
일수는 다음순간 정임의 몸 위에 자신의 몸을 포갠다.
아! 그리고 저돌적으로 압박하며 공격해온다.
시간이 지나며 반복운동이 격렬해지는데 정임의 머리는 온통 하해진다
몸은 구름위에 두둥실 떠있는 느낌이다.
“내가 왜 이러지, 왜 이러지?”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 없다.
정임은 이제 입을 반쯤 벌리고 숨을 할딱이며 머리는 도리질한다.
손은 어느새 일수의 양팔을 꼭 쥐고 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정임의 입속으로
짭짤한 액체가 들어와 정임은 눈을 떠보니 일수이마에서 떨어진 땀이
자신의 입속으로 들어온 것 같았다 정임은 그냥 침과 같이 삼켰다,
정임은 머리맡에 수건을 더듬어 일수의 땀을 닦아준다.
일수는 정임의 고개 밑으로 손을 넣어 꼭 안은 채 옆으로 빙그르 도니 정임 이와 일수의 위치가 바뀌었다.
졸지에 일수의 몸 위로 올라간 정임은 당황했다.
아래 일수를 쳐다본다, 일수는 그냥 고개를 끄덕여준다 그리고 정임에 리듬을 실어준다
정임도 이제 리듬에 맞춰 서서히 움직인다.
이제 점점 속도를 높이고 그러기를 얼마 정임은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일수의 가슴을 쥐어뜯는다,
그러면서 일수의 몸 위로 몸을 부린다.
정임은 가쁜숨을 헐떡인다,
일수는 그러는 정임 이를 힘껏 껴안아줬다,
그렇게 있던 정임은 가만히 일수 옆에 눕는다.
이것이 책에서 읽었던 오르가슴인가?
일수보기 너무 창피했다,
잠시 후 일수는 옷을 주섬주섬 입으면서
“선생이 실력이 있나 학생이 자질이 높은가 ...”
뜻 모른 말을 읊조리며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