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산(2013.6.29)

 

 

가평 명지산 옆에 있는 연인산!

명지산은 가 보았지만 연인산은 처음이다 ~

산세는 좋고 숲은 우거져 여름 산행하기 딱 좋았다.

한 가지 불편한 점은 교통이 좀 불편하다는 것이다.

상봉에서 9시 2분차를 타고 가평역가면 50분 걸리는데,

시내버스를 타고 터미널 가서 다시 연인산 가는 10시 10분차를 타야만 일정에 차질이 없다 ~

일행보고 7시 50분까지 홍대 역에 집합하라 해놓고 나는 늦을 것 같아 택시까지 탔다.

차는 출발하여 동대문쯤 갈 때 어느 분한테 전화가 왔다,

어제까지 확실히 간다고 대답도 안 한 그분은 홍대에 4분에 도착해보니 아무도 없더란다.

참 난감했다, 그 시간에 오면 상봉에서 9시 2분차를 못 탈 텐데,

상황을 설명하고 왕십리에서 택시타고 오면 좀 빠를까 하여 그러라했다 ,

9시 2분차가 떠나고 10분후에 그 분은 당도한다.

다음차를 타고 가평에도착하니 20분 전에 버스는 떠나고 다음 차는 1시간 20분이나 있어야온다.

할 수 없이 6명이 택시 두 대에 나눠 타고 연인산에 도착하니 25.000 씩 5만원이 나왔다.

요금은 각자 나눠 내었지만 그분 입에서 끝내 자기 때문에 그랬노라고 미안하단 말은 없었다.

이렇게 큰 민폐를 끼쳐 놓고선 ~~~

앞에산이 명지산 뒤에산이 화악산 ~

밤꽃과 밤송이의 생성 실체를 벗겨본다 ~

돌아오는 차창 밖으로 구름이 멋있다 ~

연인산은 차를 가져가야 할 산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서울에서) 늦어도 상봉 역 9시 2분차를 반드시 타고,

백둔리에 하차하여 1km 정도 걸어 올라가면 입구가 나온다.

이때 코스가 세 개 나오는데, 맨 오른쪽 소망능선은 4.14km 로 짧은 대신 가파르고,

맨 왼쪽 우정능선은 6.15km 로 긴 대신 완만하다.

우리는 우정능선으로 올라가 소망능선으로 하산하였다.

올라 갈 때 버스 시간을 꼭 알아놓고, 하루 몇 번 안 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