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유산을 간다고 약속하고 드디어 오늘 출발했다.
상봉에서 일행을 태우고 세 시간 넘게 달려가서 영각사에 도착했다,
전에 갔을 적엔 겨울이라 상고대가 몹시도 멋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그런데 주위가 너무 쓸쓸하다 관광버스가 즐비하고 산객이 넘나들어야 제격인데~
등산로 입구에 다다랐을 적에도 조금 이상했다,
관리요원이 인사보다 먼저 “입산 통제 입니다 ” 한다,
아니 왜요? 봄철 산불방지기간이라 출입금지란다.
허탈했다, 불원천리 찾아왔는데~
우린 발걸음을 돌려 터덜터덜 내려오는데 아무래도 안 되겠다싶다.
안 되는 줄 알면서 출입구를 우회해서 산에 올랐다,
우리 네 사람이 정상까지 갔다 오는데 어느 한사람 만난 적이 없다
적발되면 벌금 물겠지만, 낼 각오를 하니 마음은 좀 편했다 ~
삿갓봉. 무룡산 , 동엽령 , 백암봉, 중봉 ,향적봉 이 다보인다 , 향적봉까지15km~
남덕우 서봉(서봉이 동봉보다 약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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