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묻은 사진들/여행 이야기

관곡지(24.7.27)

hobakking 2024. 12. 9. 21:12

지난주간은 장염으로 죽을경을쳤다 .
5일동안  밥 한술 못 뜨고
수액을 3번이나 맞고 6일째 되서야 멀건 죽을  넘겼다.
체중은 3kg 빠졌고 몰골은 말이 아니다 .
관곡지는 지난달 갔었지만 시기를 못 맞추어 전체 연방죽에 연꽃 두송이만 보았었다 .
이번엔 사뭇다르다 .
너무 멋있게 피어있었고 해맑게 우릴 맞는다 .
오늘 서울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발령 되었고 34~35도는 나갈거 라는데 그곳은 들녘 이라 그런지 그다지 덥지않다
모든  사물이 그렇지만 연꽃도
인간의 생노병사처럼   어린놈 싱싱한놈 한물간놈 삶에지쳐
축 쳐진놈 이 존재한다
그중에서 나는 처절하게 일생을 마감하려는 놈이 눈에 들어온다 동병상련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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