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산행지로 강화 마니산으로 정했다 늦은 아침을 먹고 두시간 달리니 정오쯤 마니산 밑 화도에 도착하였다 .
약간 미끄럽지만 참성단를 보고 그냥 내려오려니 너무 싱거워 함허동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역시 그러기를 잘하였다 좋은 경치는 그쪽에 다 있었다 혹 마니산 산행 하려는 사람에게
함허동천쪽에서 오르라고 적극 권하고싶다 .
함허동천에서 다시 화도쪽 으로 차 가지러갈려면 콜 요금 12.000 원 부담해야 하지만 전혀 아깝지가 않았다 .
눈꽃이 만발한 마니산 즐거운 첫 산행이었다 .
젊은 아해들의 사랑 장난 (귀여워서)
산 위에서본 함허동천
함허동천(涵虛洞天) 의 뜻은 구름한점없이맑은 하늘에 잠겨있다 라는 뜻이란다.
나는 함허동천과 약간의 인연이있다 과거 십여년전에 어느 모임에서 10 여가족이 이곳에와서 민박을 하였는데,
그날밤 방이 어찌나 뜨거웠던지 굴비굽듯 이리둥굴 저리둥굴 하다 끝내엔 밖에 나가서 찬 바닥에서 잤던 기억이 있다
그때 주인도 없고 보일러 끄는 장치도 못찾아 애를 먹었는데,
아이러니컬 하게도 그때 그 분들을 만나면 그때 그 방이 참 좋았다고 지금껏 말 하는것을 들으면 나와 그분들중 분명
한쪽이 비정상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