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글이라고/두지게 (소설)

두지게--13

hobakking 2019. 5. 8. 13:51

그러나 상훈은 들은 채 않고 쩝쩝쩝 하며 계곡을 빨아 들어간다.

순정은 신음이인지 울음인지 이상한 소리를 계속 낸다.

소음순과 음핵을 혀로 입술로 계속 공격하자 이제 순정의 입에서 환희의 비명이 새어 나온다 그러면서 상훈의 머리채를 세게 잡아당기며 진저리를 친다.

이제 순정의 입에서도 아! 아~! 하는 흥분의소리가 연거푸 나오고 있다.

상훈은 이제 되었다 싶어 자신의 성기를 순정의 계곡에 찔러 넣었다.

아! 하는 제법큰소리가 순정의 입에서 나왔으나 그때뿐이다 상훈의 계속되는 펌프질에 순정의 입에서도 가늘게 장단을 맞추고 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나? 순정은 이제 목을 제치고 입을 벌린 채 제법 큰 신음을 뱉고 있다.

상훈은 깜짝 놀랐다, 오늘이 기껏 세 번째인데 누나가 벌써 오르가슴을 느끼고 있다니, 자신도 너무 기뻤다.

“누나 사랑해, 사랑해 누나”

상훈의 말에 순정도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드디어 힘찬 물줄기가 순정의 자궁 깊숙한 곳으로 발사되고 둘은 미동도 않고 붙어있다.

그리고 나무토막 쓰러지듯 상훈은 몸을 부리고는 순정의 입술을 찾아 빨았다.

거친 숨을 몰아쉬던 순정은 이제 걱정이 되는지 “이제 어떡하지?”

“나중일은 생각하지 마 지금은 우리 둘만 생각해”

“알았어!”

순정은 상훈의 가슴을 천천히 어루만진다.

그러다 아직도 살아 꿈틀대는 상훈의 성기를 보고 는

“다 이렇게 큰 거야 자기만 큰 거야?”

상훈은 짐짓 모르는 것처럼 “뭐가?”

순정은 “이거 하면서 눈으로 가리킨다.”

“왜 처음 봐?”

“응 사실은 신혼여행 때 술이 취해 보지는 못 했어”

“그랬구나! 그나저나 누나 미안해”

“미안해하지 마, 나도 좋았어,”

“그랬어? 다행이다 쿡쿡”

“왜 웃어 ?”

“그냥 좋아서”

“이제 상훈씨 회사 고만 둔다는 둥 그런 소리 하지 마?”

“알았어”

둘의 끈적끈적한 입맞춤을 끝으로 수정은 집으로 향했다.

수정은 몸은 몹시 피곤해도 마음과 정신은 맑았다.

상훈에게 몸을 허락한 것은 거부 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신혼여행에서 남편인 남수와 두 번의 관계를 갖았지만 취중이라 그런지 그 기분과 느낌이 전혀 없었는데, 상훈과 사랑을 나눌 때는 너무 황홀했고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순결은 남편에게 주었고 그래서 남편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덜 미한하게 생각되었다.

남수는 9시쯤 돌아 왔다.

순정은 남편을 보는 순간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래서 혼자 다짐했다 늘 남편에게 잘해서

그에 대한 보상을 할 거라고,

“식사는 하셨어요?”

“응 먹었어, 당신은 ”

“먹었어요”

남수가 씻고 나오자 순정은 피곤을 풀어준다며 남수의 어깨를 주무르고 선심을 쓴다.

남수는 당신이 더 피곤 할 태니 얼른 쉬라고 했다

순정은 도둑놈 제 발 저린 다는 말대로 얼굴이달아 올랐다.

순정은 남수 옆에 누었어도 내심 불안했다 남편이 몸을 요구하면 어쩌나 아직 상훈의 체온이 채 가시지도

안 했는데, 하루에 두 남자와 관계 하는 것이 영 꺼림칙했다.

그러나 남수는 순정의 이마에 굿나이트 키스를 하고는 금방 잠이 들었다.

순정은 잠든 남편을 바라보면서 미안한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

피곤은 했지만 쉽게 잠은 오지 않는다.

낮에 격렬했던 상훈과의 정사가 떠올라 얼굴이 화끈거린다.

저돌적인 상훈 끊일 줄 모르는 스테미너, 그리고 자신이 붕 떠오르는 듯 한 그 기분이 오르가슴인가?

아닐 거야 아직 경험도 많지 않은데 그렇게 쉽게 느낄 수 없을 거야 그렇담 무얼까 그 기분을 세 번쯤 느낀 거

같았는데 순정은 얼굴이 달아오르고 가슴이 두근거려 애써 그 생각을 지우려고 노력하다 잠이 들었다.

다음날 출근을 하니 상훈이 먼저 나와 있었다.

순정은 웃음이 나와 얼른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그리고 웃음을 참고

“나왔어요?” 하고 인사하니 상훈도 “좋은 아침 입니다” 하며 답을 한다.

상훈과 순정은 서로 보고 싶어 속으로는 안달이지만, 겉으로는 안 그런 채 연기하기가 괴롭기만 하다,

한사람이 바라보다가 상대가 고개를 돌리는듯하면 얼른 고개를 돌리는 그런 연출을 계속한다,

점심시간에 남수는 상훈과 순정을 같이 부른다,

셋이 식당으로 가는데 남수가 앞섰고 상훈이 뒤 따랐는데 맨 뒤에 가던 순정이 상훈의 손을 잠깐 잡는다.

불과 2~3초의 순간이었지만 두 사람은 짜릿함을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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