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누나”
“나도 자기 사랑해”
두 번의 화끈한 정사로 두 사람은 기진맥진 지쳤다.
이제 몹시 시장기가 느껴졌다 ,
“누나 먹을 것 있어?”
“없는데”
“라면은?”
“라면은 있지”
상훈은 찾아주는 라면을 손수 끓인다, 이윽고 식탁에 라면을 놓고 마주앉은 두 사람은 행복했다.
“우리 부부 같다 그지?”
순정의 말에 “그러게 부부였음 좋겠다.”
하며 상훈이 맞장구친다.
사실 남편 없는 집에서 애인을 불러들여 정사를 벌리는 것은 여간 간이 크지 않고서는 힘든 일이다,
그러나 순정은 물정을 모르고 , 상훈은 남수가 일부러 자리를 만들어준 것이니 안심했던 것이다.
라면을 게 눈 감추듯 먹고 순정은 상훈에게
“자기야 고만 가봐 자기 있을 때 오빠가 오면 미안할 것 같아”
“알았어,”
상훈은 순정을 껴안고 짙은 키스를 한 후에 집을 나왔다.
결혼 한지 3개월밖에 안 되었는데 벌써 남수는 아이를 갖고 싶은가보다,
순정은 신혼 재미를 충분히 느낀 후 에 천천히 2세를 계획했으면 싶었는데 서두르는 남수를 이해 못했다
하지만 안 따를 수도 없다,
남수의 계획은 치밀했다 하루라도 빨리 순정이 임신을 해서 아이 낳고 살다보면 어지간한 일들은 아이 때문에
묻혀 지나가고 할것이니 그것을 노린 것이었다.
순정은 예정일 3~4일 전부터 아침 일찍 일어나 체온을 재본다 배란일은 온도가 평소보다 약간 높아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역시 예정일 날 아침에 체온을 재보니 0.5도 높은걸 발견했다.
아침 출근길에 순정은 남수에게 “오늘이 그날 이예요”
“그 날이라니?”
“배란일 이예요”
“응 그렇구먼, 알았어, 일찍 올게”
며칠 전 대략 의 날자는 알려 주었었지만 정확하게 맞는 것에 남수는 신기해 했다.
그날 낮에 남수는 거래처에 들른다며 나간다,
그러면서 8시까지 돌아온다고 순정에게 말하고 외근을 나갔다.
남수가 나가자 상훈한테 문자 메시지가 온다.
오늘 퇴근 같이하잖다,
알았다고 답하고 같은 차로 퇴근을 한다.
그런데 차가 집 쪽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고 엉뚱한 곳으로 달린다.
“어디가려고?”
“나 오늘 누나와 같이 있고 싶어서”
“안 돼”
“왜 안 돼?”
“다른 날 만나”
“왜 그래 이유를 말해봐”
“이유는 묻지 말고 한번만 이해 해줘”
“누나가 이해해줘 나 지금 간절하단 말이야”
순정은 솔직히 말 할 수도 없고 너무 보채는 상훈을 이해하면서도 야속한 생각이 든다.
“그럼 한 가지만 약속해줘”
“그러지 뭐 그게 뭔데?”
“약국에 가서 그거 하나 사와”
“그거? 응 누나 배란일 인가보구나”
순정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상훈은 약국에서 콘돔을 한 갑 샀다 그러면서 붕대를 자를 때 쓰는 예리한 가위도 한 개 샀다.
둘은 모텔로 들어갔다
“누가 보면 어쩌지?”
“보긴 누가 봐”
순정이 욕실로 들어갔을 때 상훈은 콘돔을 한 개 꺼내어 돌기부분을 가위로 잘라 내었다.
상훈도 얼른 물만 바르고 나와 보니 순정은 침대에 전라로 반듯이 누워 수건으로 중요 부분만 가리고 있는 것이 더욱 충동적이었다.
순정은 미리 “자기 오늘은 좀 짧게 해”
“알았어”
“그래 사온 것 어디 있어?
“응 여기”
하면서 상훈은 주머니에서 콘돔을 꺼내어 보여 주었다.
“그 맨 끝 가는 부분은 뭐야?”
“응, 정액을 갈무리 하는 곳 이야”
“호호호 그렇구나”
“한번 끼워 볼 테니 볼 거야?”
“아냐” 순정은 외면을 한다.
상훈은 아까 작업한 것으로 착용을 했다.
애무가 이어지고 드디어 삽입을 했다.
관계가 이어짐에 따라 순정도 적극적이다 비음을 섞어가며 감창소리를 계속 발한다.
드디어 세찬 물줄기가 순정의 자궁 깊숙이 발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