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부라보--61 일환은 방으로 돌아 와서 책을 읽는다. 그러면서 연신 시계를 본다. 10시, 삐리릭 전화가 온다, 분명 정애다, 정애는 문 언니와 공부를 하다, 문 언니가 돌아가면, 그때 어김없이 일환에게 전화를 건다, 그날 있었던 일을 미주알고주알 일러바치고, 보고 싶다느니, 안기고 싶다느니 하다가, .. 이것도 글이라고/청춘부라보(소설) 2019.05.08
청춘부라보--62 간부님들도 다 돌아가고, 세배 가는데, 새 애기도 같이 데려가죠? 그래야지 혼자 집 보랄 수는 없지, 그러면서도 김 회장내외는 처가식구들한테, 예비 며느리 자랑을 하고픈 것이었다. 일환이 운전하고 정애가 옆에 타고 뒤에는 부모님이 타셨다, 수원 외가까지는 한시간정도 걸렸다, 외가.. 이것도 글이라고/청춘부라보(소설) 2019.05.08
청춘부라보--63 날씨가 많이 풀려,3월이다. 정애는 정식 입시 반에 편성이 되어 본격적으로 수업이 이루어졌고, 일환은 새 학교인 남고로 첫 출근을 했다, 남학생 교실에 들어서는 순간, 분위기도 그렇고, 냄새부터 달랐다. 여학생교실은 화장품 냄새에다 여자 특유의 냄새, 생리하는 학생들이 있어 비릿.. 이것도 글이라고/청춘부라보(소설) 2019.05.08
청춘부라보--64 정애는 그리던 선생님 목소리를 들으니 갑자기 눈물이 난다 몸이 아프다보니 마음도 약해졌다, 조금 요, 너 울고 있어? 내가 떨어져 있어 어떡하니, 하지만 정애야, 힘을 내, 너를 위해서 또 나를 위해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를 위해서, 우리 아이요? 그래 이제 너와나 사이에 아.. 이것도 글이라고/청춘부라보(소설) 2019.05.08
청춘부라보--65 전화를 끊고 난 정애엄마는 기분이 그냥 좋을 수가 없었다, 드디어 정애와 김 선생이 합방을 한 것인가 보다. 그동안 거의 2년 동안 기다려준 김 선생이 참 무던하다 느꼈다, 전화를 끊고 싱글벙글하는 정애 엄마를 보고 정애 아빠는 , 시험 잘 쳤대? 몰라요, 그것 물어 본 게 아녔어? 그것 .. 이것도 글이라고/청춘부라보(소설) 2019.05.08
청춘부라보--66 일환은 3일후 토요일에 돌아와서 2층 자신의 방문을 열었다, 그런데 자기 방이 아니다 문을 닫고 생각하니 어? 맞는데. 한발 방에 들어서니 침대에 웬 여가가 누워있다. 자세히 보니 정애다, 헤드폰을 꼽고 음악 감상을 하고 있었다. 가만가만 가서 엉덩이를 건드리니, 깜짝 놀라 쳐다본다. .. 이것도 글이라고/청춘부라보(소설) 2019.05.08
청춘부라보--67 정애네 집은 점점 다 지어져가고, 정애는 운전시험에 합격해 면허가 나오고, 역시 대학도 수시모집에 합격하였다. 송 여사는 정애한테 청색 bmw를 하나 사 주었다, 정애는 부지런히 연습을 하여 이제 운전을 잘 한다. 그 차를 타고, 일환을 옆에 태우고, 시골집을 갔다. 정애네 집은 이제 외.. 이것도 글이라고/청춘부라보(소설) 2019.05.08
청춘부라보--68 일환과 정애가 공항에 내리니, 김 기사님이 마중 나와 있었다. 집에 도착하여, 인사를 하고, 적적해서 혼났다는 엄마의 푸념을 들으며, 엄마 나 결혼하면 엄마한테 존댓말 할까? 아이 생기면 그때나해, 그것도 아이가 본 받을까봐 그러니까. 알았어, 새아기야, 네, 어머니, 너 입학선물 뭐 .. 이것도 글이라고/청춘부라보(소설) 2019.05.08
청춘부라보--69 일환도 학교를 사직하고, H 전자로 입사했다, 직위는 대리로 발령이 나고, 직책은 영업 쪽이다. 일환은 먼저 영은이 오빠가 무슨 부서로 발령 났는지 알아보았다, 오영환씨는 경리과에서 근무했다, 전에 회사도 그쪽이었고 대학도 상대를 졸업했다. 일환은 구내전화로 오영환 씨를 찾았다,.. 이것도 글이라고/청춘부라보(소설) 2019.05.08
청춘부라보--70 청춘브라보--70 집에 도착해서 옷을 갈아입고 정애는 2층에서 쉬고, 일환은 1층으로 내려왔다, 송 여사가 차 한 잔 할래? 그러지, 찻잔을 놓고 모자간이 앉았다, 자세히 보니, 송 여사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워 진 것 같다. 일환은 엄마 무슨 근심 있어? 하고 물었다. 일환 엄마는 크게 한숨을 .. 이것도 글이라고/청춘부라보(소설) 2019.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