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산에는/홀로 베낭메고

가은산

hobakking 2019. 9. 14. 21:32

어느 산악회에 내가 가은산을 신청한 것을 잘 아는 동생 좋은세월님이 보고 말하길

형님 가은산은 새 바위를 꼭 봐야 해요가은산에 새 바위 빼면 앙꼬 없는 찐빵이니까요

그래에그러나 오늘 간 가은산은 새 바위 쪽이 아니다 상천 휴게소에서출발 가은산 정상 찍고

도로 내려오는 코스다.

그것도 금수산에서 모두 내리고 가은산 가는 사람은 나와 60갓 넘은 남자뿐이다.

6시간을 주는데 정상 찍고 4시간이 남는다,

[우리시간도 남고 새 바위 보러갑시다,] 하는 나의 제의에 그도 따라 나선다,

길을 잘못 들어 토끼나 다니는 길로 한 시간 훨씬 넘게 헤매다 새 바위를 발견했다.

그러나 버스출발 시간 10여분 남았다.

대장에게 전화해 30분만 더 달랬더니 택도 없는 소리 말란다~


 

그분은 발이 느려서 내가 앞서가다 기다리기를 십여 차례 나중에는 다리가 쥐가 난다해서

파스까지 뿌려 주었다.

그러나 이젠 내 코가 석자다 버스 노치면 택시에 고속버스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오늘이 무슨 날인가? 연휴 막바지다 따라서 버스표가 있을 리가 없다.

나는 뛰다시피 옥순대교로 내려오고 가게에서 음료수를 사며 택시를 찾았다

다행히 주인 남자가 태워다 준다고 나선다.

버스는 출발했고 그 차를 따라 잡아야 한다. 막 출발하려는데 뒤처진 그가 달려와 손을 든다.

그를 뒷 칸에 태우고 10km 를 달려 길가에 기다리고 있는 버스에 탔다, ~ 여러분  죄송합니다! ~
















호수에 녹조가 심했다 비가 많이 왔는데도 ~
















멀리서 배 바위를 ~



                                             






옥순봉 단양8경중 1경이다 ~







벼락맞은 바위







새 바위가 옥순대교를 지켜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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