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의 떡 눈을 못 잊어 다시 한 번 가려고 벼르다 구랍 30. 31일 이틀로 잡았다.
30일 관광 중 흑돼지 식당사장이 한라산 이야기를 나누는 우리에게 입산 신청은 했냐, 묻는다.
입산신청? 순간 내 머릿속이 하얗다, 아뿔싸! 그걸 몰랐네! 전에는 그런 게 없었는데, 당장 밥 먹다 휴대폰을 열어
신청을 하는데 계속 인원초과로 나온다, 전화를 했다 친절한 국공파직원은 하루정원 천명이 완성되었다며
안타깝지만 다른 코스로 가길 권한다.
일행과 상의 끝에 낸 결론은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갈수 없다며 무조건 밀고 들어가자고 잠정 합의했다,
나에겐 꼬리 무는 비법이 있었기에 ~ㅋㅋㅋ
그러나 숙소에서 타고 갈 차를 수배하는데 도무지 없다 십여 군데 문의했으나 우리숙소 인 회천동 한화콘도는 변두리라 차가 없었다,
망연자실, 자포자기, 할 수없이 아침에 다시결정하려고 7시까지 푹 잤다.
7시에 콜을 하니 된다, 숙소에서 영실까지 5만원에 타고 가서 8시45분부터 눈길을 오른다.
10여 분 오르자 감탄연발! 갈수록 절경! 덕유산의 눈꽃과 상고대를 연이어 붙여놓은 것 같은 환상의 장면이
윗세 오름까지 계속 이어진다,
이를 두고 전화위복 이러 했던가? 오늘 같은 날씨로는 백록담이 보일 리 만무다. 그렇다면 이곳이 훨씬 좋다.
상고대 떡눈 눈꽃이 가는 곳 마다 펼쳐진다. 그러나 웃세오름 에서 안개와 눈보라로 더 이상 전진을 할수가 없어
어리목으로 하산을 했다.
모두 무사히 하산 후 동문시장에서 밥 먹고 쇼핑한고 8시 비행기를 탔다 ~ 즐거운 한라산 등반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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