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천성산, 억새로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억새는 그림자도 못 보았다.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온다고 예보 한 것을 알고 갔지만 다행히 비는 안 오는 대신 안개로 조망 제로다.
산은 미끄럽고 어찌 험한지 찬송가 338장 3절에 {천성에 가는 길 험하여도
생명 길 되나니 은혜로다} 가 자꾸 생각났다, 하지만 이 천성은 옛날 원효대사가 중국에서
천명의 사람을 데려와 모두 성인을 만들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이 앞에서 점심을 먹는데 갑자기 안개사 걷힌다 잠시,
원효사가 들머리 이다.
절 은 작았고 절 바로옆 폭포가 멋있다.
원효봉 밑에는 어느정도 평원이 있고 습지도 있었다.
원효봉 오르는길에 철책은 지뢰 매설로 위험하다고 쳐놓은것이다.
전날 비가 많이 왔기에 폭포수량이 풍부해 멋을 더해 준다 ,
7시에 출발하여 1시10분전에 도착하였다,
산행시간이 촉박하여 6시30분까지 13km 를 다녀오는데 앉아서 점심도 먹지 말고 행동식 으로
해결하라 겁 을 준다.
보이는 것 없고 즐길 거리도 없어 오직 땅만 보고 가는데 길은 질고 미끄러워 가도 가도 끝이 없다.
다만 본 것은 폭포뿐이고 기억나는 것도 폭포 3개 이다,
맨 꼴찌로 출발해서 다행히 출발 한시간전에 내원사로 하산 하였고,
오늘길이 안 막혀 신사에 11시10분에 도착 , 집에 오니 12시가 넘었다.
시간 단축한다고 딱 한번 10분 휴게소에 들렀기에 밥도 탈탈 굶고 기억에 남은 천성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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