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않은 북한산행을 했다 ,
나원참 !!!
오늘 개천절, 태극기가 새롭게 다가온다
잠실 롯데 건물이다
오늘은 암벽등반하려 날 잡은날 같았다.
하산길에 인수봉에 오르는이를 어림잡아 헤아려보니 50명 이 었다 ~
젖이 퉁퉁 불은 어미개가 앵벌이를 하고 있다
이때50명
여기는 만경대다
노적봉도 많다 ~
내가평소에 나를 평가할 때 진득하고 계획적이며 빈틈없고 용의주도하다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여름휴가를 간다던지 할 때에 미리부터 메모를 철저히 해 준비하여
나중 현장에 갔을 때 “아이쿠 그게 빠졌네” 하는 경우가 전혀 없었다.
지금까지는 그랬다.
오늘,
나는 지리산행을 계획했다.
장터목을 시점으로 천왕봉을 경유 중산리로 하산하는 산악회에 미리미리 예약을 했었다.
코스가 괜찮아서 백암님 까지 끌어드렸다.
새벽에 일어나 도시락을 싸 짊어지고 나가다, 백암님 일어났는지 확인까지 하고는 차를 타고
집결지인 독립문 역사박물관 주차장에 5분전에 도착하였다.
이상했다, 전 같으면 산악회차가 시동을 걸고 기다리는데 버스가 없다.
출발했나? 시계를 다시보고 핸드폰 시계까지 보았으나 분명 지각은 아니다.
하도 이상하여 대장에게 전화를 했다,
대장은 버스가 도착했다며 빨리 타란다.
“버스가 없는데요?”
“왜 없어요, 교대역 1번 출구 앞에 있어요”
“예? 교대요?”
“예, 교대요, 지리산은 멀어서 교대에서 출발한다고 공지 했었잖아요?”
“아! 망했다”
이 산악회는 으레 이곳에서 출발하니 오늘도 그리 하는 줄 지레생각하고 이곳으로 나온 내가 불찰이다.
“오늘은 이러니 그냥 출발 하세요”
허탈했다 산행 십 수 년에 처음 일이다.
이러고도 내가 용의주도하냐? 디테일(detail) 서럽지 못한 내가 바보구나 자책하며 내친김에 북한산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나저나 내 돈 26.000원 아까워서 어쩔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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