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산에는/홀로 베낭메고

할수없이 북한산행

hobakking 2019. 4. 30. 10:56

생각지도 않은 북한산행을 했다 ,

나원참 !!!
















오늘 개천절, 태극기가 새롭게 다가온다













잠실 롯데 건물이다























오늘은 암벽등반하려 날 잡은날 같았다.

하산길에 인수봉에 오르는이를 어림잡아 헤아려보니 50명 이 었다 ~






젖이 퉁퉁 불은 어미개가 앵벌이를 하고 있다



                                                               이때50명





여기는 만경대다









노적봉도 많다 ~







내가평소에 나를 평가할 때 진득하고 계획적이며 빈틈없고 용의주도하다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여름휴가를 간다던지 할 때에 미리부터 메모를 철저히 해 준비하여

나중 현장에 갔을 때 아이쿠 그게 빠졌네하는 경우가 전혀 없었다.

지금까지는 그랬다.

오늘,

나는 지리산행을 계획했다.

장터목을 시점으로 천왕봉을 경유 중산리로 하산하는 산악회에 미리미리 예약을 했었다.

코스가 괜찮아서 백암님 까지 끌어드렸다.

새벽에 일어나 도시락을 싸 짊어지고 나가다, 백암님 일어났는지 확인까지 하고는 차를 타고

집결지인 독립문 역사박물관 주차장에 5분전에 도착하였다.

이상했다, 전 같으면 산악회차가 시동을 걸고 기다리는데 버스가 없다.

출발했나? 시계를 다시보고 핸드폰 시계까지 보았으나 분명 지각은 아니다.

하도 이상하여 대장에게 전화를 했다,

대장은 버스가 도착했다며 빨리 타란다.

버스가 없는데요?”

왜 없어요, 교대역 1번 출구 앞에 있어요

? 교대요?”

, 교대요, 지리산은 멀어서 교대에서 출발한다고 공지 했었잖아요?”

! 망했다

이 산악회는 으레 이곳에서 출발하니 오늘도 그리 하는 줄 지레생각하고 이곳으로 나온 내가 불찰이다.

오늘은 이러니 그냥 출발 하세요

허탈했다 산행 십 수 년에 처음 일이다.

이러고도 내가 용의주도하냐? 디테일(detail) 서럽지 못한 내가 바보구나 자책하며 내친김에 북한산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나저나 내 돈 26.000원 아까워서 어쩔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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