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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문자를 스스럼없이 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한편 학교에서 5총사가 모이면 그동안 미라 꼬시기 프로젝트를 과장되게 포장해서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그걸 듣고 있는 진욱 이는 웃음이 나오려는 것을 억지로 참고 있다.
“아직 성공한 사람 없지?”
상수가 주위를 휙 돌아보는데도 모두 침묵하고 있다.
“미라 전화번호를 알아내면 훨씬 쉽겠는데 그걸 알 수 없단 말이야”
“그런데 문제가 있다”
“뭔데?”
“미라 오빠가 우리학교 고3이라는데 이형이 운동선수라 다 잡고 있데”
“그래? 그럼 난 기권 할래 괜히 걸리면 뼈도 못 추려 ”
태민이가 기권을 선언한다, 민수도 포기 한다고 선언했다.
“짜식들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동치미라도 썰어야지, 겁은 ”
“킥킥킥 윤태 너는 썩은 호박이 아니고 동치미냐? 암튼 이제 3파전이다”
“진욱이는 계속 할 거지?”
“응”
“난 요즘 미라 생각만하면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곧 예쁜 미라의 애인이 될 것이니까”
진욱은 그러는 상수를 처다 보며 짜식 헛물은, 많이 켜라 하며 속으로 웃는다.
진욱은 자신과 미라의 관계를 함구하고 비밀에 붙였다.
어느 날 진욱은 어둑해질 때 공원에서 미라의 입술을 훔치는데 성공을 했다
둘 다 얼굴이 벌게 가지고 같이 쑥스러워 했으나 그 후 로는 진한키스도 곧잘 하고 헤어질 때는
뒤엉켜 한참을 서로를 탐닉하는 정도로 발전했다.
처음 한번이 어렵지 한번 트면 이제 일상이 되는 것이 남녀 관계다.
진욱은 이제 키스하면서 미라의 가슴도 주무르고 엉덩이도 만지고 점점 대담해 진다.
미라도 제지하지 않고 진욱의 손길을 느끼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미라의 외할머니가 시골에서 돌아가셨는데 미라 부모와 오빠가 집을 비우고 내려가게 되었다.
미라는 시험 때문에 두고 가면서, 엄마는 못미더워 문단속 잘 하라고 몇 번을 다짐받았는데
그날 밤 챤스를 잡았다 생각한 미라는 진욱을 집으로 불러들인다.
물론 혼자 지내기 무서워서 그렇겠지만,
그렇잖아도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던 진욱이가 모른 체할 리가 없다.
진욱과 미라는 아무도 없는 호젓한 미라네 집에서 키스로 시작해서 뜨거운 애무를 거처
옷을 한 겹 두 겹 벗겨내고 최후의 한 조각까지 들어내고 삽입을 시도 했으나
경험이 없어 문전에 사정하고 말았다.
그러나 시간이 많으니 10분 후 침착하게 재 시도를 하였으나 한동안 실랑이를 했음에도
또 실패하고 말았다.
진욱은 이제 창피해서 고개를 못 들고 있다. 다시 하자고 용기도 못 낼 처지다.
미라만큼은 웃으며 처음이라 그럴 거라며 오히려 격려를 해준다.
한 시간쯤 후에 진욱은 다시 키스와 애무를 거처 세 번째 시도 끝에 삽입에 성공했다
대신 미라의 비단을 찢는 듯 한 비명 속에 진욱은 아랑곳 않고 이번에야말로 미라를
확실한 내 여자로 만들고야 말겠다는 집념으로 온갖 힘을 쓰고 있다
이윽고 악 소리를 지르며 미라의 몸속에 힘찬 물줄기를 토해낸 진욱은 그제야 눈물범벅인 미라의 얼굴이 보인다.
진욱은 “미라야 미안해, 미안해”
하며 자신의 혀로 미라의 얼굴을 핥는다.
이렇게 첫 밤을 지낸 둘은 다음날은 비교적 자신 있게 경험을 쌓고 있었다.
그 후로도 둘은 장소만 있으면 사랑을 불태웠다 으슥한 밤 학원 갔다 오다
공원에서 또 어른들의 눈을 피해 집에서도 ,
그러다 어느날 집에서 놀다 나가는 진욱을 그만 미라 오빠가 보고 말았다.
집에 온 오빠는 미라한테 지금 나간 놈이 누구냐고 다그쳤지만
미라는 빌려간 책을 가지고 온 친구라고 얼버무렸다.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났고 미라는 그만 실수로 임신을 하게 되었다.
미라의 집에서는 난리가 났다 얌전한 미라가 임신을 했으니 온 집안이 초상집 이었다
남자가 누구냐고 다그쳤지만 미라는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미라는 엄마 따라 억지로 병원에서 중절 수술을 받았고 민욱은 그 사실을 모른 체
연락 안 되는 미라에게 야속한 생각만 들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굣길에 고3형이 자신을 찾는다.
무심코 학교뒷산 까지 따라간 민욱은 자신이 미라오빠라 하며 미라를 아느냐 묻는다.
민욱은 속으로 반가운 나머지 잘 안다고 대답을 했다.
그러자 미라 오빠는 네가 미라에게 한 행동을 아느냐며 험상궂은 얼굴을 하며
뺨이며 가슴 등, 다리 온 몸에 구타를 가한다.
얼마나 많이 얼마나 오래 맞았는지 진욱은 정신을 잃고 말았다.
깨어보니 자신은 병상에 누워있고 친구들이 자신을 떼어 메고 병원까지 온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진욱이 엄마가 병원에 달려와서 울고불고 난리를 펴는데 경찰까지 나와서 조사를 한다.
x-rey 찍은 결과 갈비뼈 두 대가 나갔고 코뼈가 부러졌고 전신 타박상에 죽지 않을 만큼
아니 죽을 만큼 맞았다.
진욱이 엄마는 아버지도 없이 진욱 이만 보고 산다며 목숨만 살려주면
돈은 얼마든지 낸다고 울며 사정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