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따져보니 상훈이 두 살 많다 그래서 소라는 그 자리에서부터 스스럼없이 오빠라 부른다,
다행인 것은 상훈의 여동생보다 소라가 한 살 많아 나중에 질서유지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오빠는 고향이 서울이세요?”
“네”
“동생한테 네가 뭐예요”
“처음이라 좀 ”
“편하게 대하세요”
“알았어”
“아빠가 변두리에서 가내 수공업을 하셔 돈은 많이 없고 그냥 밥은 먹고 살지”
“밑에 여동생이 있는 데 소라보다 한 살 어려”
“저의집도 서울이고요 밑에 남동생 하나 있어요, 아빠는 회사에 다니시고요”
서로 가족과 가정소개가 끝났다.
“나는 내세울게 하나 없어”
“같이, 아니지 우리가 잘되면 이라는 전제를 달고, 같이 벌어 집도사고 빌딩도사고 하면 되죠”
“소라는 성격도 구김이 없고 아주 시원시원해서 맘에 들어”
이런 저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 10시가 되었다 소라를 집주위에 내려주면서
“우리 또 만날 수 있을까?”
“그럼 안 만려고 했어요?”
“아니 그래도 물어는 봐야지 처음인데”
“내일 만나요 우리”
“그래 내일 퇴근 후 주차장 입구로 나와”
상훈은 소라를 내려주고 돌아오면서 과연 자기가 잘하는 것인가 생각 해 본다.
순정에게 미안한 생각이 고개를 들고, 그래서 그런지 지금 순정이가 몹시 보고 싶다.
순정과 소라는 외모로도 대조를 이뤘다 순정은 살결이 매우 희고 몸매도 글래머 스타일인데 소라는
피부가 약간 까맣고 좀 마른 스타일 이다.
다음날 상훈은 순정에게 전화를 해서 따지듯 물었다.
왜 자기한테 여자를 소개 시켜 주는 것이냐 물었다,
순정은 자기 뜻이 아니고 남수의 뜻이라는 것과 자기도 처음에는 속이 상했지만,
생각해보니 그러는 게 도리 이고 순리 같다며 신경 쓰지 말고 소라 잘 만나라고 당부한다.
그렇다고 자기 마음이 변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힘주어 설명했다.
상훈은 안심이 되었다.
퇴근 후 소라를 태우고 외곽으로 달렸다.
“소라지금 배고파?”
“아니요”
“그럼 밥은 조금 후에 먹자고”
차는 네온사인이 밝게 비추는 어느 건물 앞에 멈췄다.
“여기가 어딘데요?”
상훈은 간판을 손으로 가리킨다.
소라가 보니 장미 모텔이라 써 있다.
소라는 금세 쀼루퉁 해 지더니
“오빠 제가 값 싸게 보여요?”
“아니”
“그럼 두 번째 만나서 이런 곳에 가자는 의도가 뭐예요?”
“우리가 지금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지?”
“그래서요”
“그럼 결혼에 앞서 모르는 것을 다 알아야 하지 않겠어?”
“예를 들어 겉으로는 멀쩡한데 성기는 장애자가 있고 여자가 있어야할 것이 없고 그런 상태로 결혼하면
나중에 그 불상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데?”
“그럼 오빠는 서로를 알기위해 가자는 거예요?”
“그렇지”
“그래도 사랑이 없이 그러기는 좀 그렇잖아요”
“그러다 보면 사랑이 자연히 생겨질 탠데”
발끈하던 소라가 상훈의 설명을 듣고 좀 누그러지고 망설이는 것 같더니
“알았어요, 마음대로 하세요” 한다.
“역시 소라는 화끈해”
둘이 문안으로 들어가 값을 치르고 방에 들어갔다.
“먼저 씻을 거야 아니면 같이 씻을까”
“저 먼저 씻을 게요”
상훈은 tv를 켜고 기다린다.
잠시 후 소라가 머리에 수건을 동이고 욕실에서 나온다.
상훈도 뛰어 들어가 몸에 물만 바르고 나왔다.
팬티만 입고 나온 상훈을 소라는 아래위로 훑어본다.
침대에 걸터앉은 상훈은 소라를 천천히 안는다.
그리고 입술에 키스부터 한다.
소라도 눈을 감고 상훈의 입술을 받아 드린다.
상훈은 소라의 입술을 빨면서 옷을 하나하나 떼어낸다.
마지막으로 브래지어의 호크를 풀 으니 소라는 수줍어하며 두 손으로 가슴을 감싸 안는다.
그마저 상훈은 떼어내고 유두를 베어 문다.
소라의 유방은 조금 처져있고 탄력이 약했다 순정의 가슴은 손이 튕겨 나갈 정도 단단했는데
소라는 왠지 그렇지 못했다.
상훈은 소라의 상체를 뒤로 뉘이고 열심히 애무에 전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