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글이라고/두 날개 (소설)

두지게--12

hobakking 2019. 5. 8. 13:53

다음날 회사에 갔더니 상훈이 보이지 않는다.

순정은 남수한태 상훈의 소식을 물어본다.

남수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응 상훈이 병가 내었어”

“어디가 아픈데요?”

“몰라 2~3일 쉰다고 연락 왔어”

“무슨 말인지 2~3일 쉬다 안 되면 회사를 그만 둔다고 해, 무슨일 있나?”

순정은 가슴이 철렁 했다.

밖에 나가서 상훈에게 전화하니 안 받는다.

순정은 남수에게 상훈이 어디서 사느냐 물어본다, 그러고 보니 상훈이 아직 어디서 사는지 집도 모른다.

“무슨 오피스텔 산다고 들었는데.”

“오빠 한번 가봐야 하잖아요?”

신혼여행을 다녀와서는 남수는 순정에게 반말을 하고 순정도 남수에게 오빠라 부른다.

남수는 대수롭지 않게,

“젊은 사람이 중병 안 걸렸으면 털고 일어나겠지” 한다.

순정은 남수에 대해 언제는 동생이라 하더니 참 무심 하단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도 순정은 상훈의 빈 책상을 보니 자신의 마음이 쓰라렸다.

퇴근 무렵 남수는 거래처 사장을 만나다고 나가며 저녁 먹고 늦게 들어간다고 혼자 거르지 말고

밥 먹고 있으라며 나간다.

순정은 남수한태 전해들은 대로상훈의 오피스텔로 향했다.

문 앞에서 초인종을 누르니 한참 있다 상훈이 나오는데 면도도 안 한 초췌한 모습으로 파자마와

메리야스만 입고 나온다,

순정을 보더니 놀라며 문을 열어준다.

그 모습이 순정의 눈엔 환자 같아 너무 불상하게 보였다.

순정의 눈에는 그렁그렁 눈물이 맺혔다.

“어떻게 알고 왔어요? 왔으면 들어와요”

순정은 안으로 들어갔다.

왼 종일 누워만 있었는지 상훈이 좀 전에 빠져나온 자리가 터널처럼 그대로 있다.

“밥은 먹었어?”

“밥은 먹어 무엇 해요”

“왜 그래 상훈 씨가 그러면 내 마음도 아파”

“누나는 남수 형이 있잖아요”

“그러지 말고 뭐좀 먹어”

순정은 그럴 것 같아 죽이며 여러 가지를 사가지고 왔었다.

“앉을 곳도 없어요, 여기 그냥 앉아요”

하며 침대에 이불을 치워준다.

순정은 앉으며

“상훈씨 참 못 났어 눈을 좀 크게 뜨고 멀리 봐야지”

상훈은 아무 말도 안 하고 고개만 푹 수기고 있다.

“뭐 좀 먹자고”

하면서 상훈의 손을 잡는다.

“괜찮아요, 이따가 먹겠어요.”

“남수씨 한태 들으니 회사를 고만 둘지도 모른다고 하던데 사실 아니지?”

“사실 이에요”

“왜 그래 정말 그러지 말아 상훈씨”

순정은 상훈을 쳐다보았다 상훈도 순정을 바라보았다, 상훈의 눈에는 이슬이 맺혀있다

그걸 바라보는 순정은 마음이 찢어질듯 아팠다.

“어떡하면 되겠어, 상훈씨?”

“누나가 나한테 돌아와 줘요”

“그건 안 되잖아 난 이미”

그때 상훈은 순정을 껴안고 순정의 입술을 덮쳤다

순정은 얼떨결에 입술을 점령당했으나 항거할 수가 없었다. 자신이 상훈을 밀치고 일어서는 순간

상훈은 자신 때문에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가만히 있는데,

순정의 입속으로 상훈의 혀가 밀려들어오고 이어 제집인 양 들락거리고 입술을 세게 빨고 목을 껴안고

얼굴을 통째로 부빈다.

순정도 싫지만은 안 했다.

순정의 귀속에 “누나 사랑해” 를 연발하며 더욱 세게 껴안는다.

순정도 어쩔 수 없이 호응하고 있다.

상훈은 순정의 블라우스 단추를 벗기고 있다.

순정은 바르르 떨며 “상훈씨 왜 그래?”

그러나 상훈은 아무 대꾸 없이 단추를 다 끌은 후에 순정의 브래지어를 목 쪽으로 올렸다 그러자 탐스런 유방이 드러났다

상훈은 무조건 순정의 유두를 입에 넣고 세게 빤다.

순정은 그러는 상훈을 제지하지도 안하고 안 된다는 말도 못하고 {왜 그래만} 계속 되뇐다.

양쪽가슴을 번갈아 계속 빨아 대자 순정도 흥분이 되는지 양손으로 상훈의 머리를 감싸 안는다.

한동안 그러던 상훈은 이제 순정을 침대에 눕히고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팬티를 끌어내린다.

순정은 놀라 상훈의 얼굴을 보며 이제는

“어쩌려고, 어쩌려고 그래?”

하지만 상훈은못 들은 채 팬티를 완전히 끌어 내리고 양다리 사이에 얼굴을 처박는다.

그리고는 자신의 혀를 계곡사이로 찔러 넣는다.

“어머 하지 마 더러워 상훈씨 제발 , 더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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