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산에는/청산은 나를불러 412

장봉도 산행

이쪽저쪽 모두 일이 있어 못간다고 하니 할수없이 나 혼자 가려는데, 아침마다 같이 운동하는 동네 형님이 자기 하고 가잔다. 해서 그분의 차를타고 삼목항으로 갔다. 장봉도는 세번 갔지만 간지가 오래 되었고 또가고 싶어 배에 올랐다. 버스로 종점에내려 까막머리까지 2.5km 가서 바다길로 다시 원점회귀하는 코스다. 모처럼 바닷 바람을 쐬니 시원하고 기분이 좋았다.

북한산 사자능선(20.6.13)

북한산에 사자능선 있다는 말을 한달전 어느 산우한테 들었다, 바로 검색해서 공부에 들어갔다. 사자능선은 형제봉과 나란히 보현봉을 향해 있었다. 보현봉 바로 앞에서 암사자봉과 숫사자봉으로 나뉘는데 두봉우리를 보고나서 보현봉을 타고 넘어야했지만 용기가 안 나서 하산했다. 오늘 비온다고 해서 그런지 산객이 정말없다. 이곳으로 오른다 ~ 코만도 도마뱀웬 청와대 뒤 팔각정이 ~ 승가사와 사모바위 ~ 문수봉 ~ 잃어버렸던 미 우주선 디스커버리호가 이곳에? 이곳 보현봉은 영발이 강해 무속인들의 기도처 라는데 , 어느 짓궂은 사람이 무당 기도하는 제단위에 이렇게 새겨 놓았다. 할렐루야! 문수봉과 문수사 ~ 위사진 구도와 밑에사진 구도는 무슨차이? 나중에 보현봉은 꼭 올라야 겠다 , 숙제제~ 괴물? 사자능선길은 불광역2..

부용산(20.5.23)

Chhu 지난해 초여름인가 운길산을 오르다 산우 한분을 만났다 ,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국문학 박사셨고 대학 강단에도, 방송국 아나운서도 하신분이셨다. 무엇보다 빼어난 말솜씨에 매료되었다 연세도 나보다 다섯 살 많으시지만 발 벗고 쫓아가도 못 따를 정도로 산을 잘 타신다. 김 박사님을 만난 뒤로 양평 쪽 산을 수도 없이 가곤 한다. 오늘도 다시 찾은 부용산, 숲속 길을 걸으며 피톤치드를 마시며 호연지기를 기르며 이야기꽃은 피우지만 그 산은 사진 찍을 건덕 지가 없는 것이 약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