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산에는/청산은 나를불러 412

칼바위능선(22,10,29)

해마다 10월 막주에는 북한산이 예정돼있다.정릉까지 가서는칼바위 능선을 탄다.단풍이 더할나위없이 곱다 .그러나 기슭만그렇지 위에는 고스라졌다 지난해에도 느꼈지만 조금일찍 가야 했나보다.목요일 독감백신을 맞고 몸이 찌푸등하더니 금요일엔 입맛이없어 종일굶었다 .오늘도 싸간도시락은 쳐다도 보지않았다.몸이 천근 무겁다 빨리 눕고만싶다ㅡ

흘림 골 ----2

단풍시즌이라 차가 붐빌것같아 6시에 출발했다 그래서 그런지 순조롭게 가서 9시 언저리에 오색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변고람? 오색의 모든 주차장이 차로 빼곡히 차여있고 도로변이며 공터는 입추의여지 가 없다 할수 없이 오색 교회골목으로 무작정 들어갔더니 민박집이 여렀있고 그 한곳 마당에 불법(?) 주차를 한 후, 어느 산객부부와 택시합승을하여 흘림골 입구까지 15.000 원을 분납해서 갔다. 여심폭포를 지날쯤 뭔가허전하여 살피니 아뿔싸! 핸드폰이 없다. 조금전 택시승차 직전까지 통화했는데 그렇다면 택시에 ~ 내 폰으로 전화를 하니 역시 택시기사가 받는다 , 그분에게 승차한 그곳 상인에게 맡겨달라 부탁하고 산행마치고 찾아왔다 내생에 처음겪은 핸드폰 분실 해프닝이었다 ~

설악산 흘림 골(22.10.22)

흘림 골을 몇 년 만에 가보는가 보다 , 그곳에 산사태가 나서 통제한 기간이 몇 년은 되었을성싶다. 오늘 12선녀탕에 가려고 하였으나 인원이 달랑 둘뿐이고 흘림 골 간지도 오래 되어 방향을 선회하였다. 한계령을 넘는데 단풍이 온 산을 덮어 너무나 멋있었다. 흘림골 단풍은 좋지는 안았고 대신 사람으로 온 산을 덮었다.

고대산(22,10,15)

고대산을 매년 한번씩은 간것같다 . 교통이 좋고 산세가 좋고 단풍이 좋기때문이다. 올해는 아직 계획이 없었는데 갑자기 간 원인은 이날 양구두타연을 예약했었다 그런데 전 전날 북한에서 한밤 3중도발을 해서 군에서 그곳 통제를 시켰다고 양구군청에서 연락이왔다 . 그래서찿았고 역시 고대산은 좋았다 . 지난주 지리산 반야봉에서 못본 단풍을 충분히 보았으니까 ㅡ

지리산 반야 봉(22.10.9~10)

지리산 날씨가 참으로 변화무쌍하다. 내려갈 때 간간히 내리던 비가 전남으로 접어드니 말짱하다. 피아골의 제일 막다른 산장에 여장을 풀었다. 그러나 간밤에 쏟아지던 폭우에 일행이 불안했다지만 난 모르고 잤다, 아침에 맑은 하늘과 높은 산 모습에 기분은 좋고, 차로 노고단 고개까지 가니 짙은 안개가 주위를 휘감는다, 산에 막 오르려니 바람과 안개비에 그만 우의를 꺼내 입는다, 그로부터 거친 바람과 우박과 안개와 비를 번갈아 맞으며 진행했는데 반야봉 정상에서니 적잖은 첫눈에 밝은 햇살 그리고 멀리 천왕봉 까지 훤히 내다보이는 확 트인 시야가 축복인양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