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산에는/청산은 나를불러 412

선운사 무릇꽃

고창선운사 무릇 꽃을 여러 번 보았고 어느 핸가는 절정일 때 가서 맘껏 찍기도 하였다. 그시기에 맞춰 올해도 갔건만 올해는 그만 시들시들하다 철새가 빨랐나? 이번에는 무릇 꽃만 아니라 근처 학원농장의 메밀꽃을 아울러 볼 요량이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에 부안에 들러 피순대 까지 먹어야 이번 여행의 마무리, 시간이 빠듯했지만 열심히 달려 신도림에 10시 조금 넘어 도착했다 , 일행의 전철 시간을 넘기면 지난번 지리산 여행 때처럼 일일이 배달(?) 해줘야하니 열심히 악셀을 밟을 수밖에 ~

보현봉(714m)[22.9.12]

문수봉을 가노라면 바로 앞 보현봉 자태가 너무 아름답다 , 그러나 보현봉은 자연보호 휴식년 구간인가 뭔가로 묶여 출입금지다. 그래도 인터넷에 보면 너도나도 자랑삼아 등정 기를 올린다. 나도 겁나게 가고 싶었다, 그렇게 벼르길 3년, 드디어 회원6명을 모집하여 정복 길에 올랐다. 사전에 공부한 바에 의하면 등산로는 사자 능선 쪽 길과 일선사길 그리고 대남 문 아랫길 세 곳 이었다. 오늘 제일 쉬운 일선 사 길로 오르니 식은 죽 갓 둘러 먹기보다도 쉽게 오를 수 있었다, 걱정이 되어 자일도 준비하였고 중간 끈도 가져갔지만 전혀 쓸모가 없었다. 714m고지에 오르고 보니 경관은 천하일품이다. 1 2 3 봉을 지나 대남 문 쪽으로 하산하니 거리가 너무 짧아 좀 싱거운 생각조차 든다. 이로서 몇 년 벼르던 목적을..

추석전날 영봉(22,9,9)

해마다 설 전날이나 추석전날에는 어김없이 산행을 하였다, 집에서 추석상 차리는데 도와주지 그러나 할지 모르겠지만, 우리 아네는 차라리 나가는편이 낫단고 한다~ 동지를 규합하니 세분이 따라나선다 영봉을 간단하게 타고 내려오려 했지만 하루 거리가 짱짱하다, 날씨는 왜그리 덥던지 30도나 나가는데 하늘은 더없이 맑다 , ㅇㅊㄷ

태백 바람의언덕 (22.8.6)

어느 산악회에 태백 구와마을 해바라기축제와 매봉산 바람의 언덕을 아울러 간다는 공지가 떴다.그래 그거다, 우리도 부랴부랴 준비를 해서 장도에 올랐다~우려했던 거와 달리 가는 길은 안 막힌다, 휴가철이 끝났나? 해바라기를 보고 매봉산 앞까지 갔는데 웬걸? 너무 복잡해 갈수가 없다 해서 일단 후퇴해서 싸간 도시락을 먹고 미인폭포를 구경하고 황지연못을 관람하고 오후 늦게 재도전하여 택시를 타고 매봉산에 도착했다 고랭지 채소밭과 수십 대의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져 멋진 앙상블을 이뤄낸다 장관이다, 처음 본다,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