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산에는/청산은 나를불러 412

지리산(1915m) 정복 (22.5.1)

지리산을 기획하면서 나름 신경을 많이 썼다, 어느 코스로 가건 다른 산에 비해 힘이 드는 곳이기 때문이다. 5월 1일 새벽 3시에 기상 누룽지탕으로 요기한 다음 단단히 채비하고 나섰다. 그 시간 동서울에서11시30분출발한 버스와 다른 버스 여러 대가 들어온다. 백무동에서 4시 정각 출발 장터목산장 방향으로 오른다, 뒤에서 대원들이 쉬자고 하면 쉬고 가자고하면 가다보니 너무 늦다 9시에 천왕봉 도착예정인데 10시에나 도착했다. 장터목으로 내려와 라면을 끓여주며 물었다 멀지만, 예정대로 촛대봉 한신계곡 길로 갈수 있느냐 ? 하나같이 난색이다. 할 수없이 반대코스인 중산리로 하산했다. 그래도 12시간 정도의 긴 산행이다~

호명산(22,4,23)

지리산 등정 일주일 남겨두고 마지막 훈련을 남양주 호명산으로 잡았다~ 상천역에서 내려 호명호수를 오르고 능선을 타고 청평역까지 가는 10~12km 의 거리다. 날씨좋고 분위기 좋고 모든것이 좋다 , 이제 다음토요일 출발만하면 된다 기대도 되지만 걱정도 된다 전원이 무사히 산행을 마쳐야 할텐데~ 그러나 훈련량이있고 충분한 시간이 있으니까 다 완주하리라 믿는다. ㄴㅎㅊㅎ

운길산에서 예봉산까지(22,4,16)

오늘도 지난주에 이어 평소보다 좀 무리해서 연습산행을 했다, 운길산 역에 내려 운길산을 기어 오르고 적갑산 예봉산 쪽으로 종주산행을 감행했다. 이정표 합산 12km 라 적혀있지만, 일행분들은 힘겨워하신다~ 만보기 기준 2만5천이 넘었으니 힘든건 사실이다 10여년전 혼자 이길을 갔었고 오늘이 두번째이다. 진달래가 만발해 온산을 덮었는데 그걸 보고 걷느라니 힘이 덜 든다 ~

도봉산 완주(22,4,9)

4월말일 지리산 등정을 앞두고 3주동안 부지런히 훈련을 해야한다, 백무동에서 천왕봉까지 20여km 를 산행해야 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 의정부에서 사패산을 오르고 포대능선을 지나 송추로 내려오는 16~17 km 를 가는 대 장정이다. 모두 무사히 통과 했고 2주간 더 한다음 실전에 임한다. 날씨는 춥도 덥도 않은 최상의 날씨 였다. 하산후 연신내 쿠우쿠우에서 윤사장님이 한턱 쏘았다 ~ 돌아오는길에 증산로 활짝핀 꽃들을 몇 캇 찍었다 ~

남덕유산(22.4.2)

남덕유산을 간다고 약속하고 드디어 오늘 출발했다. 상봉에서 일행을 태우고 세 시간 넘게 달려가서 영각사에 도착했다, 전에 갔을 적엔 겨울이라 상고대가 몹시도 멋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그런데 주위가 너무 쓸쓸하다 관광버스가 즐비하고 산객이 넘나들어야 제격인데~ 등산로 입구에 다다랐을 적에도 조금 이상했다, 관리요원이 인사보다 먼저 “입산 통제 입니다 ” 한다, 아니 왜요? 봄철 산불방지기간이라 출입금지란다. 허탈했다, 불원천리 찾아왔는데~ 우린 발걸음을 돌려 터덜터덜 내려오는데 아무래도 안 되겠다싶다. 안 되는 줄 알면서 출입구를 우회해서 산에 올랐다, 우리 네 사람이 정상까지 갔다 오는데 어느 한사람 만난 적이 없다 적발되면 벌금 물겠지만, 낼 각오를 하니 마음은 좀 편했다 ~ 삿갓봉. 무룡산 , ..

물소리길22.3.26

아침까지 비는 이어진다, 예보를보면 10시쯤그친다는데 , 오늘같은날은 산보다 둘레길가자는 윤사장님제의를 받아들여 양평 물소리길을 택했다. 김박사님의 안내를 받아 운길산역에서 내려 강을 건너고 양수리까지, 다시 역후문으로 신원역까지가는 12km 정도의 1구간길이다 (구간은 6개로 나뉜다들었다) 춥도 덥도 않고 좋은 날씨에 간밤에 온비로 물소리가 제법 우렁차다. 뒤에보이는산이 운길산이다. 전에는 기찻길이었다는데 새로 놓고 자전거 전용도로가 되었다 ~ 한음 대감의 신도비 이덕형의 사부춘첩 에서- 두번째자가 아리송해 집에와서 옥편을 찾아보니 어덕부자 였다.

부용산(22.3.5)

오랫만에 남양주 부용산을 다시 찾았다. 오늘 온도가 영상이고 낮에는 7~8도 나간다하기에 얇은 바지를 입고 갈까 망설였는데 산에 오르는 순간 어찌나 바람이 불던지 겨울보다 더 추웠다 ~ 양수역까지 차로 가서 공영주차장에 주차시키고 호수를 보는데, 멀리서 꾁꾁소리가 들린다 . 가까이 가보니 처음보는 고니 떼가 엄청 많고 진사들도 많이 포진해 있다. 오늘사말고 카메라를 안 들고 왔더니 아쉽다 휴대폰으로 멀리서 찍었으나 양이 안 찬다. 내려오는길에 몽양 여운형 선생 기념관 안에까지 들어가 보았다 ~ ( 내 사진이 초라해서 날쥐 아우 사진을 몇장 가져왔다 내가 먼저 보고 는 날쥐 아우에게 연락했더니 다음날 일찍 가서는 이 사진을 찍어왔었다) 고니가 얼마니큰지 오리와 대조가 된다~ ㄸ

남해 금산(22.2.26)

남해금산을 찾은 것은 십 여 년 만이다, 그때 너무나 멋있는 산이라 기억되어서 다시 한 번 갈 것이라 마음 먹은 지 꾀 오랜시간이 걸렸다. 길이 멀어서 가고오기 열 시간 그러나 정작 산행이라고 걸리는 시간은 한 두 시간 이다. 남해의 쪽 빛 바다가 산객의 눈동자를 끌어주고 삼천포 대교 주위의 아름다운 경관이 여행객의 입 꼬리를 올려준다. 모두들 좋아하시니 나또한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