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을 기획하면서 나름 신경을 많이 썼다, 어느 코스로 가건 다른 산에 비해 힘이 드는 곳이기 때문이다. 5월 1일 새벽 3시에 기상 누룽지탕으로 요기한 다음 단단히 채비하고 나섰다. 그 시간 동서울에서11시30분출발한 버스와 다른 버스 여러 대가 들어온다. 백무동에서 4시 정각 출발 장터목산장 방향으로 오른다, 뒤에서 대원들이 쉬자고 하면 쉬고 가자고하면 가다보니 너무 늦다 9시에 천왕봉 도착예정인데 10시에나 도착했다. 장터목으로 내려와 라면을 끓여주며 물었다 멀지만, 예정대로 촛대봉 한신계곡 길로 갈수 있느냐 ? 하나같이 난색이다. 할 수없이 반대코스인 중산리로 하산했다. 그래도 12시간 정도의 긴 산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