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산에는/청산은 나를불러 412

자작나무 숲(22.2.5)

원대리 자작나무숲! 처음 가본다, 갔으면 진작 갔었겠지만, 산이 아니라 시시해서 그런지 갈 마음이 없었다. 그러나 그곳도 가보아야 할 때가 되었는지 눈 쌓인 걸 확인하고 나섰다. 러시아 폴란드 지방엔 수목의 절반이 넘는 수종이라지만, 우리나라에는 개천 사태 난 곳에 은사시 나무라 해서 더러 심기도했었고, 원대리 처럼 대규모는 아니다. 뭐든 집단적으로 형성되면 멋이 있다, 오늘 온 숲이 하얗게 뒤덮인 자작나무숲을 보니 장관이다 ~

관악산 (22.1.22)

평소에는 안 그렇지만 주말이 가까워 올수록 날씨검색이 잦다 . 오늘은 많이 춥지는 않은 날씨다 그러나 막상 산에 오르니 봄날이 따로 없을 지경이다. 낙성대역에서 내려 귀주 대첩의 영웅 강감찬 장군의 동상을 알현하고 천천히 오른다. 그러나 너무 천천히 진행하니 사당능선을 통과 영주대 정상까지 올라 과천까지 가니 9시에 시작한 산행이 저녁때가 된다.

마니산 등정(22.1.15)

해마다 정초에는 마니산을 찾는다, 아침에는 해가 보이고 맑더니 오늘 눈 또는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인지, 10시가 지나자 조금씩 흐려진다, 또 온도는 영도 조금 아래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한기가 느껴진다. 함허동천 에서 오르기 시작하여 정상까지는 3km 정도 두시간만에 천제단 까지 도착 간단한 요기를 하고 정수사로 내려오니 두시쯤 된다. 마니산은 작지만, 길이 매우 험한 편이라 조심하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볼 산이다 모두 무사히 내려와 주차장 귀퉁이에서 떡라면을 맛있게 끓여먹고 돌아왔다 ~ 안테나와 초소를 잘라 냈다 ` 석모도 다리 ~ 하산하여 전등사를 잠시 들렀는데 누구나 절 앞 이다리옆을 무심코 지나간다. 그러나 이 다리는 통 돌로 만든 우리나라 유일의 다리라는걸 알면 한번 돌아보게된다 ~

태백산(2022. 1.8)

지난주 구랍 31일 한라산 산행 후 다음날이 새해 첫날이었지만 전날 여독으로 쉬었다. 그래서 둘째 주 오늘이 새해 첫 산행이 되었다. 의미 있는 날, 어디로 정할까 고민하다 민족의 정기가서린 태백산을 선택했다. 태백산은 세 시간쯤 걸렸다 유일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오르는데 인파가 지난 주 한라산 못잖다 . 속으로는 온 산이 눈이 덮이고 천년 주목에 상고대가 주렁거리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눈도 약했고 상고대는 자취조차 없다, 사람만 인산인해다. 내려오다 제일고령인 윤 사장이 세 번이나 넘어지셨는데 뒤탈이나 없어야 할 텐데 걱정이다 ~ 지난해 신축년은 55회의 산행으로 마감했고 올해 임인년 힘찬 스타트를 해 본다 ~

한라산등반(21.12.31)

한라산의 떡 눈을 못 잊어 다시 한 번 가려고 벼르다 구랍 30. 31일 이틀로 잡았다. 30일 관광 중 흑돼지 식당사장이 한라산 이야기를 나누는 우리에게 입산 신청은 했냐, 묻는다. 입산신청? 순간 내 머릿속이 하얗다, 아뿔싸! 그걸 몰랐네! 전에는 그런 게 없었는데, 당장 밥 먹다 휴대폰을 열어 신청을 하는데 계속 인원초과로 나온다, 전화를 했다 친절한 국공파직원은 하루정원 천명이 완성되었다며 안타깝지만 다른 코스로 가길 권한다. 일행과 상의 끝에 낸 결론은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갈수 없다며 무조건 밀고 들어가자고 잠정 합의했다, 나에겐 꼬리 무는 비법이 있었기에 ~ㅋㅋㅋ 그러나 숙소에서 타고 갈 차를 수배하는데 도무지 없다 십여 군데 문의했으나 우리숙소 인 회천동 한화콘도는 변두리라 차가 없었다, 망..

삼성산의 첫눈

일행이 서울대 입구역으로 모였다. 오늘은 관악산 8봉이 목표이다 서울대 앞에서 내려 쭉 올라가는데 앞서가던 백암 께서 계속 우측으로만간다. 완쪽으로 가야 되요,- 아, 내가 이길은 훤해 위에가면 만나져 ~ 그래서 한시간쯤 올라가니 얼토 당토 안은 곳에 다달았다 삼막사 쪽이었다 . 할수없이 삼막사를 돌아보고 관악역으로 내려 오는데 백암님이 미안한지 연신 이쪽도 좋다고 하신다. 그래요 다 같은 산인데 마무려면 어뗗요 하루 즐기면 되지 ~~~~~~~~~ 내려오는데 눈발이 세차다 첫눈이다 ~ ㅅㄷ ㅅ

북한산사자능선(21'12'4)

사자능선을 지난해에이어 두번째다. 사자능선은 구기동에서 보현봉 쪽으로 곧게 뻗은 능선이다 오르기가 원만하고 경관이 수려하다. 보현봉 바로밑에 암사자봉과 숫사자봉이 있는데 여기가 너무멋찐 경관을 자아낸다. 보현봉에 관심이 있어 내년봄에는 기필코 정복하리라는 전의를 다지기위해 혼자서 바로 밑에까지 가서 정탐도 했다 . 날씨가 조금 추웠지만 너무 맑아 멀리까지 조망된다. 북한산 사자능선을 두번째 타본다' 사자능선은 구기동에서 보현봉쪽으로 곧게 뻗은능선이다. 힘들지 않은 코스이나 경관은 매우아름답다' 보현봉 바로아래 암사자봉과 숫사자봉은특히 경관이 수려하다. 오늘도 보현봉 바로 아래까지 혼자가서 정탐하고 는 내년 봄에는 기필코 정복하리라는 전의를 다짐하고 내내왔다. 날씨는 무척 맑았으나 많이 추웠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