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산오솔길

어제 비가 와서 하늘이 너무 깨끗하다. 망월사역에 내려 도봉산을 보니 한 폭의 그림이다 빨리 올라가고 싶다. 녹음으로 덮인 산과 하늘구름이 너무 잘 어울린다. 다락능선으로 올라 에덴동산을 보고 천축사로 내려오는데 비가 온다. 배낭에 우의가 있지만 몽땅 맞고 내려왔다.

100대 명산을 잠시 접어두고 그동안 100대 명산으로 인해 소원했던 친구들과 인천 무이도 호룡곡산을 등반했다. 인천공항에서 자기부상열차를 용유 역까지 처음 타보고 또 산행 후 차이나 타운도 처음으로 가보고 한 그릇에 13천 원 하는 짜장도 먹어봤다. 오늘 즐거운 하루였다 ~ 수 백마..

목포 유달산 홍도를 가기에 앞서 유달산을 찾았다. 시내에 있는 산 치고는 매우 훌륭했다. 시설도 잘 갖춰있고, 목포의 눈물 의 이 난영 노래비도 있다 목포라 하면 유명 연예인들을 많이 배출해 예향이라고도 한다. 새벽부터 비는 내리고 어둠에 묻힌 유달산을 오른다 여명은 밝았지만 ..

장흥 제암산 금요일 11시30분에 26인승 우등고속을 타고 가면서도 온통 꽃이 안 피었으면 어쩌지? 그 생각뿐이었다. 새벽 5시에 랜턴을 켜고 산을 오른다. 정상에 덜 핀 철쭉을 보고 실망했으나 군락지엔 훌륭하게 피었다. 새벽5시 40분쯤 해가 올랐다. 해무가 깔린다. 제암산 정상석은 저 꼭..

부산 금정산, 거리가 멀어서 쉽게 가지 못할 산이다. 아는 친구는 ktx 를 타고 갔다 왔다고 들었는데 산악회에서도 쉽게 못 가는 산이다. 그런데 공지가 떴다, 재빨리 신청했다. 금요일 저녁 강남 신사역에서 11시40분 밤새 달려가니 도착은 5시다. 5시 30분쯤 아직 어두워서 사진이 안 찍힌다..

작지만 알찬산 볼거리 많고 쉬운산 평원에 기암 괴석이 넘처나는 참 좋은 산이다 ~ 사진이 많아 둘로 나눈다 ~ 금강굴 ~

전남장흥 천관산 , 오전7시에 출발하여 도착하니 오후 1시 장장 6시간이나 걸린다. 그러니 산행시간이 촉박해 5시간 줄 것을 4시간 30분 만에 하산하란다. 부지런히 올라 정상에 거의 다다를 즈음 멀리 남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우뚝우뚝 솟은 바위에 억새밭 능선 길은 장관을 이룬다.멀..

백운산이 전국산행지도에 나온 것만 11개 이다. 백대 명산 중 한곳이 백운산 이길래, 간 것으로 치부 했었는데 자세히 보니, 다른 백운산을 갔었고 진짜는 정선에 있는 백운산이었다. 이곳은 할미꽃과 동강으로도 유명하다. 아직 할미꽃은 안 피었고, 강을 감상하며 걷는데 무지하게 가파..

지난번 오대산 갔던 사진 올리다 날라갔는데 한달만에 찾았다.

평창 오대산 (1563m)100대 명산중 하나인데 나는 전에 오대산 노인봉은 갔었다. 그런데, 오대산의 주산은 비로봉인데 갔었다고 우기기가 좀 민망했다, 그래서 오늘 정복에 나섰다 며칠 전에 눈이 왔고 간밤에 또 눈이 와서 환상의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산도 좋고 눈도 좋고 모든 게 만점이었..